2.5수 혹은 3수의 끝에 2017년 서울시 합격 수기를 올립니다!.
올 해 합격할 수 있던 것은 좋은 스터디 쌤들을 만나서, 효과적인 스터디 운영을 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해동안 스터디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개인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나누고자 합니다. 파일로 합격 수기를 써서 도덕교사 까페에 올렸던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년 최종에서 떨어지고, 이맘때쯤이 생각나네요. 모든 것이 다 허무하고,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그냥 눈물만 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었어요.
그동안 공부한 것이 다 부질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신감도 많이 사라졌었고요. 처음 한 달 정도는 슬프면 슬픈대로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않고, 울고 싶으면 울고.
그런 후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아쉽게 떨어졌다고 적당히 하다가 또 아쉽게 떨어지진 말자. 두배 열심히 해서 안전권으로 붙자. 그래서 그 전년도 보다 더 열심히 했네요.
그리고 그 길에 소중한 스터디원들을 만나고, 서로 힘이되고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임용은 1년에 한번뿐이 없는, 장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전략과, 스터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동일한 시련에서도 사람들의 자세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떨어졌으니 나는 안될 것만 같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떨어졌으니, 이 슬픔을 교훈으로 삼아서 더더욱 열심히 하면 다음엔 될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나의 자세 , 나의 생각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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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시는 쌤들! 올 한 해 소중한 스터디원 만나서(혹은 혼자일지라도), 마음에 위로도, 열정도 얻으시길 바랍니다.
분명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셨으니까, 내년에는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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