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박태영 선생님 연간패키지 인강을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강력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노량진 가는 돈을 아껴서 인강과 책에 충분히 쓰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직강을 꼭 들어야 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강좌 선택에 대한 고민도 없고, 필요에 맞추어 어떤 스케쥴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일을 해 나가면서 계획을 틀잡는 성격에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에 대해서는 피드백이 어렵다는 것을 가장 고민하실 텐데, 김철홍 선생님은 강의노트를 정말 꼼꼼하게 주셔서 질문할 거리가 없을 정도였고, 모고에서는 한 번 답안을 제출했을 때 직접 강의를 찍어서(!) 피드백을 해 주셨습니다.
이 때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얻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기본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를 상세하게 보는 것은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것인데 이건 대학에서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수많은 연습문제 중에서 알짜만 골라야 하는데 이것은 김철홍 선생님의 교재 연습문제로 대신했습니다.
교재가 아주 정선되어 있고, 특히 대학에서 실제로 전임 강의를 하셨기 때문에 선생님이 보여 주시는 이해의 폭과 깊이가 임용 대비를 위해 차고 넘칩니다. 김철홍선생님의 대수, 해석, 복소, 미기 강의를 특히 추천합니다.
17년도와 18년도 둘 다 제 실력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은 수학적 표현과 점수를 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있었습니다.
제가 말로 하는 것보다 윌비스 홈페이지에서 김철홍 선생님이 제공하시는 합격전략특강을 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수교론 서술과 논술 부분은 주로 제가 스스로 신론과 교재연구를 공부한 실력으로 쓰고, 강의를 통해서는 반복과 인출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의는 연간패키지에서 박태영 선생님의 강의를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신론은 2016 개정 증보판을 사서 외국의 교육과정과 수학교육 이데올로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읽고 요점정리했습니다. B5 노트 50쪽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박태영 선생님의 신론 특강이 있었는데, 다른 건 들었지만 이 강의는 제끼고 저 스스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교육학과 마찬가지로 키워드 중심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역시 17년 2월에 나온 제3판을 사서 모든 부분을 읽고 요점정리했습니다. 다만 교재연구는 이론이 이곳저곳 분산되어 있어 갈피를 잡아 정리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점에서 먼저 신론을 정리하고 교재연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했으며, 문풀과 모고를 통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더불어 각 내용영역별로 교수학습상의 유의점을 직접 적어넣고 교재연구 내용과 연계하여 각 유의사항이 제시된 이유와 의도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윤중샘 강의를 1-2, 7-8, 9-11 들었습니다. 교육학 개념은 대학에서 이해했기 때문에 인출을 위한 맥락화와 문제풀이를 노렸습니다.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포에르스타인이 말한 중재학습경험입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의 몇 배 효율로, 하루에 2시간 이하만 교육학에 투자해 성과를 냈습니다. 윤중샘 강의의 특징은 군더더기가 없고 기존 객관식 기출분석을 토대로 출제 가능한 키워드의 범위를 좁혀 강의해주시는 것입니다.
비슷한 컨셉의 강의는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렴한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올해 교육학은 쉽기도 했지만, 강의를 통해 모든 것이 커버되었습니다.
18점이 된 것은 교육과정 개발 모형을 '자연스러운 교육과정 개발 모형'이라고 적은 제 탓입니다^^;;
세 분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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