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년도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합격수기(일반사회 · 교육학)
<서론>
안녕하세요. 저는 26학년도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일반사회 과목에 합격한 윌비스 수강생입니다. 지난 1년간 윌비스 일반사회 허역팀 커리큘럼과 교육학 정현 교수님 커리큘럼을 수강하며 임용시험을 준비하였고, 감사하게도 이번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치열했던 지난 1년의 과정을 스스로 정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함입니다.
둘째, 제가 고민하고 도전했던 이 과정이 임용시험을 준비하시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2025년 1월 1일, 정현 교수님의 교육학 첫 강의로 임용공부를 시작했을 때 공부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자료가 바로 합격수기였습니다. 몇 편의 수기만 읽어보아도 합격자들에게는 분명한 공통점이 존재하며, 그 공통점을 자신의 공부 방식에 녹여낼 수 있다면 합격으로 가는 길은 분명 더 단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이번 수기를 통해 제 1년을 되돌아보고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예비교사분들께 작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 공부 기간 : 1년 (초수) / 2025.1.1. ~ 2026.1.21.
○ 점수 : 18/128 1차(88.67 - 전공 72 + 교육학 16.67), 2차(97.73 – 수업실연 57.73 + 심층면점 40)
○ 일 병행 여부 : 2025년 4월까지 병행 / 5월부터 직강 수강
○ No베이스 / 2025년 8월 교육대학원 졸업
<본론 목차>
Ⅰ 기간별 공부 방법
Ⅱ 과목별 공부 방법 (with 단권화 방법)
Ⅲ 회독 방법
Ⅳ 교육학
Ⅴ 기타 사항
<본론>
Ⅰ 기간별 공부 방법
저는 일반사회 허역팀의 모든 커리큘럼을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일반사회는 과목 수가 많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초수이거나 No베이스라면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설텐데, 절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강의를 모두 듣는 과정이 결코 시간을 낭비하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이후 공부 시간을 단축해 주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실제로 기간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이론 단계 (1~4월)
이 시기는 일과 교육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던 기간이었습니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였고, 마지막 학기(5학기)로 매주 화요일 18:30~22:00까지 대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 주에 업로드되는 일반사회·교육학 강의(1시간 기준)는 약 22개였습니다. 1월까지는 인강 수강 후 최대한 복습까지 병행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 난이도가 올라가고 졸업논문 및 업무 일정이 겹치면서 복습까지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공부 방향을 하나로 정했습니다.
“복습은 포기하더라도, 인강만큼은 절대 밀리지 말자.”
그날 업로드되는 강의는 반드시 그날 모두 듣고 잠들었고, 이 원칙을 4월까지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제 강의가 있는 날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해 새벽 2~3시에 잠들었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물론 이론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곧바로 기초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출 강의에 들어가기 전, 이론 전체를 한 번이라도 훑어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론 단계에서의 복습보다 기출 풀이 이후 단권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복습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론 단계에서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복습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는, 강의를 밀리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2) 기출 풀이 (5~8월) + 단권화
5월부터 2차 시험 종료 시점까지는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본가는 경기도로 왕복 약 1시간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동 시간을 운동시간으로 바꾸기 위한 투자였습니다. 이 시기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임용시험과 같은 고부담 시험의 특징은 범위는 매우 넓지만, 출제되는 문제 수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사회에서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 법 과목만 보더라도 헌법, 민법, 형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 행정법, 노동법 등 매우 광범위합니다. 하지만 이 중 실제 시험에 출제되는 문항은 고작 3~4문제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 범위를 동일한 비중으로 공부하는 것은 합격과 멀어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기출 풀이와 기출 분석을 중심으로 한 전략 수립입니다. 허역팀의 기출 풀이는 1990년대부터 최근 25학년도까지의 실제 기출문제와 교수님들이 선별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를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기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임용시험의 ‘답안 작성 방식’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 강의에서 배운 개념들은 모두 출제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지만, “이 개념을 시험장에서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는 기출을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절대 체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임용시험은 객관식이 아닌 서술·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실제로 손으로 써 보며 답안을 구성해 보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둘째, 단권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사회 전공자라면 단권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권화의 핵심은 넓은 범위를 ‘나만의 폴더 구조’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제시문을 읽었을 때 이 제시문이 무엇을 묻고 있는지, 어떤 목차에서 어떤 키워드를 꺼내야 하는지를 즉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6학년도 시험에 출제된 뒤르켐의 자살론 제시문을 보았을 때 머릿속에서 사회문화 → 고전 사회학자 → 뒤르켐 → 자살론 → 이기적·이타적·아노미적·숙명적 자살이라는 경로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허역팀 교수님들의 개론서 목차를 기준으로 폴더 구조를 만들었고, 사회문화의 경우 총 49개의 큰 폴더를 구성했습니다. 이 49개 폴더를 A4용지 4장(앞·뒤)에 압축하여 단권화를 마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회문화 4장, 정치 4장, 사회과 교육론 2장, 법 9장, 경제 (별도 단권화 X) 로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회독 과정에서는 오직 제가 만든 단권화 자료만 활용하였고, 모든 과목(교육학 포함 6과목)의 내용이 A4용지 20장 정도에 불과하구나 하는 심리적 안정감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물론 처음 회독할 때, A4한장에 하루가 꼬박 걸릴정도로 정말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적었습니다.)
3) 4인 4색 (8~9월)
4인 4색 수업은 매년 구성 방식이 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26학년도 커리에서는 경제를 제외한 과목에 대해 2022 개정 교과서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교과서 분석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 과정에서 출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내용은 주황색 펜으로 단권화 자료에 추가하여 보완했습니다.
4) 최종 모의고사 (10~11월)
최종 모의고사는 총 8회 진행됩니다. 이 시기는 현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 및 답안 작성 연습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출제되는 문제들은 교수님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주제들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 역시 보라색 펜으로 단권화 자료에 추가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특히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실제 시험처럼 정자로, 완전한 문장으로 답안을 끝까지 써보는 연습입니다. 전공 시험 시간 1시간 30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저의 경우 실제 시험장에서 전공 A를 볼 때 30분을 남겨두고 답안을 옮겨 적기 시작했음에도, 긴장과 고민이 겹쳐 마지막에 시간이 매우 촉박해졌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정자로, 완성된 문장으로 쓸 때 실제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반드시 실전처럼 연습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5) 1차시험 실전 (25년 11월 22일 토)
임용시험은 어떤 기간보다도 가장 중요한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오롯이 쏟아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여러 수험생들을 보며, 이 중요한 ‘하루’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비하지 않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성실하게 준비해 온 수험생일수록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시험이라는 특성상 언제, 어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전에 맞춘 자신만의 루틴과 전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떠올릴 때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생각났습니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혹독한 훈련을 이어온 선수들은 결국 자신이 출전하는 단 하루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준비합니다. 그래야만 예상치 못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랜 시간 만들어 온 루틴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저는 초수생이 재수, 삼수생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일반사회 과목의 경우, 범위는 넓지만 내용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깊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범위 전체를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 초수와 N수 간의 실력 격차는 크지 않으며, 이는 다른 전공에 비해 평균 점수가 높게 형성된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N수생이 초수생보다 분명히 유리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현장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을 경험해 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수생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실전을 대비하기 위해, 저만의 루틴과 전략을 만드는 데 집중하며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가. 한 달 전: 생체리듬 조절
시험 당일의 모든 변수를 대비하기 위해 저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5년도 추석(10월 5~7일) 이후인 10월 8일부터 저만의 생체리듬 루틴을 적용했습니다. 저는 중요한 시험이나 체력 측정과 같은 고부담 상황에서는 반드시 시험 시작 3시간 전 기상을 원칙으로 삼아왔습니다. 기상 후 약 3시간이 지나야 두뇌와 신체가 가장 활발한 상태가 된다고 느꼈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험 전날 하루만 기상 시간을 조절해서는 몸이 바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임용시험이라는 시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 루틴을 한 달 전부터 적용했습니다.
· 월~토: 오전 6시 기상 → 헬스(샤워 포함 1시간 이내) → 아침 식사 후 학원 이동
· 일요일: 오전 9시까지 기상하여 체력 회복
구체적으로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기상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식사 시간과 화장실 이용 시간도 오전 8시 이전으로 고정되었고, 특히 시험 당일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화장실 문제까지 미리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이 루틴을 너무 이른 시점부터 장기간 유지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험 한 달 전부터 생체리듬을 맞추는 것이 부담 없이 조절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습니다.
나. 일주일 전: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춘 연습과 변수 대비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표에 맞추어 하루를 운영했습니다.
· 09:00 ~ 10:00 : 교육학
· 10:00 ~ 10:40 : 쉬는 시간
· 10:40 ~ 12:10 : 전공 A
· 12:10 ~ 12:50 : 점심시간
· 12:50 ~ 14:20 : 전공 B
해당 시간에는 실제 시험처럼 그 과목만 공부했고, 특히 전공 A·B처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은 중간에 쉬지 않고 계속해서 회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여러 간식과 비타민을 직접 먹어보며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조합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시험 당일에는 영양갱, 이뮨 비타민, 생수, 점심은 김밥 한 줄로 정했습니다. 이 역시 미리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시험 당일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일주일 전부터는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A4용지에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헷갈리는 문제로 인해 불안해질 때, 시간 분배에 실패했을 때 각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미리 글로 써두었습니다. 특히 ‘내가 모르는 문제는 다른 수험생들도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장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적어두며, 시험 중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 준비 덕분에 실제 교육학 시험에서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비교적 빠르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전공 A 시험에서 시간 분배에 실수가 있었던 이후 전공 B에서는 문제 하나를 풀 때마다 바로 답안지에 옮겨 적는 전략으로 수정하여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 이틀 전: 최종 점검과 마인드 컨트롤
시험 이틀 전에는 전 과목 1회독을 목표로 했으며, 이 시기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모두 피했습니다. 매 끼니마다 담백한 뭇국과 햇반 1개 정도로 식사를 단순화했고, 이 이틀 동안은 운동도 하지 않으며 소화 불량이나 컨디션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또한 시험 당일 입을 옷과 신발을 미리 정리해 한 곳에 펼쳐 두었고, 시험장에서 볼 자료만 담은 파일철, 필기도구, 수험표 등을 미리 가방으로 세트화 시켜 준비해 두었습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준비들이 시험 당일의 불필요한 긴장을 크게 줄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전에 대한 준비 덕분에, 시험 당일 극도로 긴장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하루를 보내며 제가 준비한 루틴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수와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1년간의 노력에 대해 후회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나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만약 실전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이러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대비하는 것을 단순한 ‘추천’이 아니라 필수적인 준비 과정으로 생각하고 꼭 실천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Ⅱ 과목별 공부 방법 (with 단권화 방법)
1) 단권화 방법 (cf. 사진 참고 : pdf 원본 참고)
가. 개론서 목차 활용
큰 제목(하늘색) / 중간 제목(초록색) / 작은 제목(노락색) 구조를 기준으로 정리하였고 큰 틀의 제목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하여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
나. 개론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기
단권화는 ‘필기 정리’가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재구성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개론서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은 지양했습니다.
다. 기출문제 중심 단권화
기출문제 풀이 과정에서 다뤄진 핵심 키워드, 개념 설명, 장·단점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빈출 개념 / 기출 개념 / 예상 문제까지 함께 정리하여 단권화 자료에 포함시켰습니다.
라. 교과서 내용 표시 방식
교과서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은 주황색 글씨로 구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마. 최종 모의고사 반영
최종 모의고사에서 새롭게 정리하거나 보완한 내용은 보라색 글씨로 표시하였습니다.
저는 4인 4색 강의 이전에, 이미 단권화의 기본적인 틀을 완성한 상태였습니다.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단권화에만 약 2개월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 2개월 반의 단권화 과정이 초수 합격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수험생분들께서 합격생들의 양질의 자료를 받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공부를 진행하다 보면 분명히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직접 정리하지 않은 자료는 잘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단권화는 단순히 글자를 적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자신만의 사고 구조, 즉 ‘폴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한 글자 한 글자가 스스로의 사고 흐름과 함께 정리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자료를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학습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2~3개월에 걸친 단권화 과정은, 사실상 가장 제대로 된 첫 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두려워하지 마시고, 꼭 자신만의 단권화 자료를 만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2) 정치 · 사회문화 · 법 단권화 방법
이 세 과목은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개론서 및 기출문제 제시문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표현을 그대로 활용하였습니다. 다만, 해당 키워드를 설명하는 문장은
→ 스스로 이해하기 쉽고,
→ 암기하기 수월한 표현으로 재구성하여 정리했습니다.
정치와 사회문화 과목은 단권화를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분량이 과도하게 많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법 과목은 반드시 단권화를 권장드립니다. 정리 이전에는 “이렇게 많은 내용을 어떻게 외울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단권화를 마치고 나면 오히려 출제될 수 있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해야 할 분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이 생깁니다. 즉, 법 과목은 단권화를 통해 ‘외우는 과목’에서 ‘정리되는 과목’으로 전환되는 대표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회과 교육론
사회과 교육론은 모경환 교수님의 교재 표현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과목들은 모두 손으로 직접 쓰며 저만의 언어로 정리했지만 사회과 교육론만큼은 교재에서 사용한 단어와 문장 표현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여 접근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회과 교육론 단권화는 한글 파일로 문서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개념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표현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대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 과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경제
경제는 No 베이스였던 저에게 가장 부담이 컸던 과목이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가장 많은 오답이 발생한 과목이었습니다. 경제는 다른 과목처럼 단권화로 정리하기엔 개념이 많지 않기도 하고, 개념 자체를 완전히 외우기보단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시 파트에서만 3문제가 출제될 정도로 출제 범위와 방식이 예측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6년도 시험의 경우 미시 2문제, 거시 1문제가 출제되었고, 기초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저는 허역 교수님의 강의를 1년 동안 수강하며 교수님 교재(기출문제 + 예상문제)를 총 5회 반복 학습했음에도, 시험에서는 아예 배우지 못했던 개념이 출제되어 2점을 잃었습니다.(솔직히 많이 미웠습니다… 다만 합격했으니 용서합니다… ????) 하지만 경제 12점 중 10점은 교수님께서 다뤄준 내용에서 나왔고, 이는 교수님께서 출제 가능성이 높은 범위의 핵심 개념들을 충분히 다뤄주셨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가르쳐 주신 내용만 충실히 소화한다면 일부 변별 문항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추가로 제 실력 부족으로 2점을 더 틀려 경제에서만 4점이 날라갔습니다...)
경제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① 초수 / No 베이스 수험생이라면
허역 교수님을 믿고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경제 4점이 날라갔지만, 전공 72점을 맞췄다는 건 나머지 사문, 정치, 사교론, 법에서 총 4점밖에 감점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다가 나머지 4과목을 놓치는 불상사를 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② 재수 이상 수험생이라면
공무원 경제 강의 중, 전 범위를 한 번 더 훑어주는 개념 강의를 추가로 병행하신다면 임용 시험 수준에서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Ⅲ 회독 방법
저는 총 9회독을 진행했으며, 그중 단권화 이후의 본격적인 회독은 6회라고 생각합니다.
<회독 구성>
· 1회독 : 이론 강의 수강 (약 4개월)
· 2회독 : 기출문제 풀이 강의 수강 (약 3개월)
· 3회독 : 전 범위 단권화
· 4~9회독 : 단권화 자료만을 활용한 회독
4회독부터 9회독까지는 회독 횟수가 늘어날수록 소요 시간을 점진적으로 단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1차 회독 : 정치 10일 / 법 12일 / 사회문화 10일 / 사교론 7일
· 2차 회독 : 정치 7일 / 법 10일 / 사회문화 7일 / 사교론 5일
· 3차 회독 : 정치 4일 / 법 7일 / 사회문화 4일 / 사교론 3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회독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나갔고, 최종적으로 시험 직전 2일 동안 전 과목 회독(교육학·경제 포함)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 2일 회독 역시 완전한 백지 인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백지 인출과 목차 라벨링>
회독의 핵심 방법은 백지 인출이었습니다. 다소 원시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일반사회 임용시험의 특성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는 넓지만 극도로 깊은 개념을 묻는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고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핵심 키워드를 정확히 떠올리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이 만든 단권화 자료(폴더 구조)가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다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백지 인출을 무작정 암기식으로 진행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윤구 변호사 유튜브에서 강조하는 ‘목차 라벨링’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ex) 목차 라벨링 방식 예시 (사회문화)
사회문화 과목에는 총 49개의 큰 목차(폴더)가 있습니다.
① 폴더 1의 내용을 모두 외운 뒤 폴더 2로 넘어가는 방식 ❌
② 폴더 1~49의 ‘큰 제목’ 전체를 먼저 암기
③ 이후 각 폴더의 중간 목차 전체 암기
④ 그다음 가장 작은 목차 전체 암기
⑤ 마지막으로 세부 내용(개념, 예시, 쟁점)을 채워 넣는 방식 ⭕
이렇게 폴더 구조를 먼저 완성한 후 내용을 채우게 되면, 제시문에서 특정 키워드를 발견했을 때 “이 키워드는 어느 폴더에 있었지?”라는 사고 흐름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됩니다. 이는 키워드는 알고 있지만 맥락이나 전제를 놓쳐 답안이 흔들리는 상황을 크게 줄여주었고, 결과적으로 답안 작성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 반복 풀이 병행> (cf. 사진 참고 : pdf 원본 참고)
5~7회독 시기(단권화 자료만을 활용한 2~4회독 시기)에는 5~8월에 다뤘던 모든 기출문제를 다시 3회 정도 반복 풀이했습니다. 이미 풀었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롭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많이 틀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제시문에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는 능력, 키워드를 문장형 답안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실제 답안처럼 문장 단위로 끝까지 작성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든 기출문제를 재출력해서 파일철로 정리한 다음 회독 전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 기출문제 반복 풀이 예시(사회문화)
① 백지 인출 전, 1~2일 동안 사회문화 전 범위 기출문제 재풀이
② 답안 작성은 손글씨 대신 한글 파일로 작성(시간을 아끼기 위한 방법이었음)
③ 색깔 표시를 통한 중간 평가
· 5회독 전 문제 푼 후 → 완전 정답 : 파란색 / 키워드 수정 필요 : 연두색 / 오답 및 오개념 : 분홍색 표시
· 6회독 전 → 파란색 문제(완전정답)를 제외하고 연두색 · 분홍색 문제만 다시 풀기
· 연두색 · 분홍색 문제 중 다시 틀린 문제는 보라색으로 추가 표시
· 7회독 회독 전 → 보라색 표시 부분만 다시 푼 후 백지 인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Ⅳ 교육학
1) 왜 정현인가?
일반사회와 달리 교육학은 강사진의 선택 폭이 매우 넓은 과목입니다. 그러나 저는 공부를 시작할 당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정현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윌비스 학원 소속이시라는 점과 수강료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큰 고민 없이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현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이유를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매주 진행되는 모의고사와 세밀한 첨삭
정현 교수님의 1교시 교육학 강의는 1월 첫 강의부터 11월 시험 직전까지 매주 모의고사와 첨삭이 꾸준히 진행됩니다. 저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실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실전 능력은 단순히 이론을 많이 암기한다고 해서 결코 완성되지 않습니다.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15개의 세부 문항을 논술형으로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반복적인 글쓰기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직접 써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6학년도 교육학 시험을 돌아보면, 총 15개의 세부 문항 중 약 7문항 정도는 단순 이론 암기만으로는 작성하기 어려웠고, 제시문에 나타난 핵심 키워드를 정확히 끌어와 자신의 답안으로 재구성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시험장에서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즉각적으로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지 못한 스스로에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시문을 차분히 읽으며, 그 안에서 출제자가 요구하는 키워드를 하나씩 끌어내고 침착하게 답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정현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제시문 끌어쓰기’, 매주 실제 시험보다 10분 빠른 50분 제한 시간에 맞춘 실전 연습, 그리고 그에 따른 구체적이고 세밀한 첨삭 피드백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평소 독서량이 많지 않거나 제시문 속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 데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께는 1월부터 약 11개월 동안 이어지는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이 가장 확실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훈련은 결코 배신하지 않으며, 그 과정을 정현 교수님께서 끝까지 함께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둘째, 학습 시간 대비 효율적인 공부량
정현 교수님의 1교시 교육학 강의는 매주 월요일 단 하루, 4시간만 진행됩니다. 제가 알기로 다른 교육학 강의들은 매주 월·화 이틀에 걸쳐 4~6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현 교수님의 이론서를 살펴보면, 타 교육학 교재에 비해 분량이 약 절반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는 교수님께서 방대한 교육학 이론 중에서도 임용시험에 실제로 필요한 핵심 내용만을 선별하여 집필하셨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에서 “다루지 않은 이론에서 문제가 출제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앞서 언급한 경제 과목에서의 저의 경험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한 가지 분명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임용시험은 결코 교육학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육학에서의 소폭 고득점보다, 전공에서의 고득점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최근 교육학 문제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이론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보다 제시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교육학에서 이론 하나를 더 맞히기 위해
소중한 전공 공부 시간을 과도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정현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신뢰하고 월요일 하루만 교육학에 집중한 뒤, 나머지 시간은 전공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현 교수님 역시 교육학 강사이시지만, 전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시며 기출 분석 자료, 회독용 정리 자료 등을 직접 제작해 주심으로써 수험생들이 전공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십니다. 저 또한 매주 월요일 교육학 강의, 그리고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약 1시간 정도만 교육학 공부에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전공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성과를 얻었고, 1차 시험 컷플러스 10.3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교육학 점수 : 16.67점(경기도 일반사회 기준, 결코 낮지 않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 일반사회 전공 점수 : 72점
교육학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공은 그보다 더 중요합니다. 정현 교수님의 교육학 커리큘럼은 이 두 가지의 균형을 가장 효율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Ⅴ 기타 사항
1) 운동 및 루틴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에게 걷기나 달리기처럼 중력을 이겨내는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저는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었기 때문에 하루 2회 운동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 아침 : 06시 기상 → 20분 달리기 + 스트레칭 → 08시 학원 출발
· 저녁 : 22시 자습 종료 후 1시간 헬스 → 00~01시 취침
마지막 2개월은 회독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침 운동을 달리기 20분 + 맨몸운동 20분으로 조정했지만, 시험 직전 이틀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해오셨던 분이라면 운동을 중단했을 때 체력 저하가 얼마나 큰지 체감하실 것이고, 10월쯤 되면 현강 기준으로도 꾸준히 운동한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체력 차이가 체감될 정도입니다. 운동을 해오지 않으셨던 분이라면 적어도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라도 꼭 하나의 루틴으로 만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2) 2차 시험
가. 2차는 1차에 달렸다.
1차 시험 이후 약 2개월간 준비하게 되는 수업 실연과 심층 면접은, 솔직히 말해 1차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2차 시험 이후 최종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확인하기 전까지 멘탈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때, 스스로를 버티게 해주는 가장 큰 힘은 바로 1차 시험에서의 높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컷플 10.3점을 받았음에도 “혹시 역전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컷플 0~3점대 수험생분들의 심적 부담은 얼마나 더 클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결국, 2차까지 이어지는 긴 싸움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1차 시험에 전투적으로 임하셔야 되겠습니다.
나. 수업실연(cf. 사진 참고 : pdf 원본 참고)
1차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는 최대한 빠르게 스터디를 조직하고, 2차 시험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차 합격 발표 이후 실제로 주어지는 시간은 약 3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격 발표 이후에야 준비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시간적으로 상당히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터디를 조직하는 방법으로는 ‘북소년 사회과 카페’를 활용하거나, 현강을 수강 중이라면 현강 지인들과 함께 구성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스터디 구성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초수·N수 여부나 지역 차이보다는 ‘절실함’과 ‘부지런함’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스터디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을 미리 강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터디원들 간 자료 공유나 노하우 공개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최대한 소통하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실력이 가장 크게 성장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경기도로 지원했기 때문에 경기도 지원자들로 스터디를 구성하여 수업실연과 더불어 수업 설계 역량까지 함께 준비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도안 작성이 별도로 요구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서울 지원자끼리 스터디를 조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가원 지역의 경우에는 동일한 평가원 지역이라는 공통점만 있다면 큰 제한 없이 스터디를 구성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수업실연 준비는 크게 교과서 분석, 수업모형 분석, 실전 연습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교과서 분석은 단순히 교과서 내용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을 학생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어떤 발문과 예시를 활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범위는 중학교 사회 1·2만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후 고등학교 교과서는 내용 중심보다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핵심 개념 자체는 중학교 사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만 체크하여 추가로 정리한다면, 과도한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저는 사회과 교육론을 준비하며, 수업모형만큼은 정말 많이 반복해 학습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모경환 교수님의 표현을 그대로 익히며 1차 시험을 준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학습한 다양한 수업모형들이 수업실연에서도 그대로 활용되었습니다. 1차 시험 준비 과정에서 수업모형의 절차와 특징을 정확히 숙지해 두었다면, 2차 준비 과정에서 수업모형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모형은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직접 적용해 보며 익숙해지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해가 어렵게 느껴질 경우, 스터디원들의 실전 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디어를 얻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셋째, 처음으로 스터디원과 실접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합격자들의 영상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수업실연에 대한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았던 시기에는, 이러한 ‘모방’을 통해 수업실연의 기본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차 합격 발표 전까지는 “합격자의 영상을 반복해서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1차 합격 이후에도 계속 모방에만 의존했다면, 실제 시험 현장에서는 크게 당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험에서는 교과서 주제, 수업모형, 내용, 범위 등을 사전에 알 수 없고, 기존에 공개된 기출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조건들이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모방만으로는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1차 합격 이후부터는 최대한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원들이 각자 문제를 미리 알고 오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교과서 주제와 수업모형을 알 수 없도록 문제를 출력해 오고, 15분 안에 구상 후 바로 실연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버벅였지만, 반복할수록 저만의 수업 구상 방식, 인트로 구성, 당황했을 때의 대처법, 그리고 일종의 ‘만능 틀’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처음 접하는 주제나 수업모형이 제시되더라도 어떻게든 수업을 구성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 합격 이후에는 유튜브 합격자 영상을 전혀 보지 않았고, 오직 저를 촬영한 실전 영상을 분석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구상 방법, 수업모형 적용 방식, 교과서 발문과 예시 등을 A4 용지 3장으로 정리해 시험장에 가져갔습니다. 2차 시험은 결국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 많은 자료를 가져가는 것은 불안을 줄이기 위한 심리적 안정제의 역할일 뿐, 실제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몇 장의 자료와 현장에서의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유연한 대처 능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다. 심층면접
심층면접 준비 과정에서 특히 감사하게 느꼈던 부분은 정현 교수님의 심층면접 대비였습니다. 정현 교수님은 1차 시험 대비에 그치지 않고, 2차 시험의 심층면접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주셨습니다. 만약 교육학 강의를 정현 교수님과 함께하지 않았더라도, 1차 이후 개설되는 2차 대비 강좌부터 수강하며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심층면접 스터디 조직부터 실전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소 홍보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판단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저희 스터디원 중 일부는 ‘선생우비’ 교육학 강좌를 수강했는데, 심층면접 준비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아래와 같은 답변 형식 / 기출 분석 / 시책정리 방법 / 스터디 조직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줌)
ex) <답변형식>
① 조건 분석
② 두괄식 구조 답변
③ ‘첫째, 둘째’와 같은 구조화
④ 주장–근거–사례–장점 제시
중요한 것은 특정 강좌 자체라기보다는, 혼자 고민하기보다 명확한 준비 방법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강좌를 통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좌 수강에만 머무르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강좌는 최대한 빠르게 수강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답변을 정리하고 단권화하며, 반복적인 실전 연습을 통해 체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심층면접 준비의 핵심 역시 실전 연습과 자기화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경기도 심층면접은 구상형 3문제와 즉답형 2문제를 15분 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상형 3문제는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 구상실에서 15분 동안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즉답형은 면접실에 제시된 문제를 보고 30초~1분 내에 즉시 구상하여 답변해야 합니다. 따라서 구상형에서 감점을 최소화하고, 즉답형에서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업실연과 마찬가지로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즉답형 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상형 3문제를 7~8분 내로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모든 답변을 12분 30초에 마무리했고, 감사하게도 4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반드시 15분을 정확히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저는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업실연보다 심층면접을 더 어렵게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기출을 분석하다보니 ‘분명 정답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시문을 분석 할 때 명확한 정답을 찾으려다가 15분 안에 구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즉답형은 더욱 엉망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시문에서 제 생각을 끌어내기보다 여러 교육 시책이나 외워둔 자료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차 시험은 1차 시험처럼 많은 내용을 암기해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선생우비, 정현 교육학 등의 많은 전문가들께서도 이 점을 강조하셨지만,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결코 완벽한 답을 찾으려는 마음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과감하게 그동안 정리해 두었던 자료와 시책을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제시문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를 ‘나의 답’이라고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논리를 전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연습하니 정답을 찾으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구상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말로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억지스러움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저는 준비했던 ‘만능 틀’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그 순간 떠오른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에서는 홍대병에 걸린 것 마냥 다소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선택에 대해 면접관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이 모든 분들께 정답이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의 역량의 차이가 큰 방법이기도 하고, 저는 10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브리핑을 하는 업무를 도맡았기 때문에 나만의 논리로 말을 하는 부분에 있어 강점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의 상황을 적어본 것은 저와 비슷한 성향, 상황에 처한 수험생이 있으시다면 정답을 찾는 데 갇히기 보다,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방법 또한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1차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께서 제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고생했다. 시험은 잘 보고 온 것 같니?” 그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잘 봤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후회는 전혀 안됩니다. 이 이상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어서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올해 미친 듯이해야 떨어지더라도, 다음 해에는 붙는다”라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애초에 재수, 삼수를 염두에 두는 순간 합격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 다짐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저로 하여금 후회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초수 합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수험 기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오히려 편해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과정을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결국 합격한다는 것입니다. 그 합격자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 굳게 믿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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