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6 중등임용 도덕윤리 합격수기
중등 |
도덕윤리|
박원*|
2026-02-10|
조회수 : 14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공부 방법 그리고 읽었던 책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육학이랑 2차는 개처망해서 다른 분 합격수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소개

1) 삼수생
- 초수, 재수 때 삽질을 많이 한 덕에 이번에 짧게 공부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초수 : 전공 50 / 교육학 11 > 1차 탈락
- 재수 : 전공 43 / 교육학 13.67 > 1차 탈락
- 이번엔 전공 64 / 교육학 14.33 받았습니다.
- 교육학은 3년 째 봐도 모르겠습니다.

2) 기간
- 25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근데 6월까지는 정신 못 차리고 놀러다니기 바빴습니다.
- 7월쯤부터 진지하게 준비하려 했습니다.

3) 장소
- 집 앞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 집에서도 해봤는데 바로 옆에 침대가 있으니 책상보단 침대에 있는 시간이 항상 많았습니다.

4) 휴무일
- 원래 계획은 토요일은 오전만 공부하고, 일요일은 풀로 쉬는 거였습니다.
- 근데 막상 해보니 주말 이틀 모두 거의 놀거나 쉬었습니다.
- 그렇다고 평일에 똑바로 하진 않았습니다.

5) 운동
- 헬스 주 4회 이상 했습니다.
- 주 6회부터는 회복 속도가 못 따라가 몸살이 왔습니다.
- 헬스를 시작한지 햇수로는 8년차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었습니다.
- 임용 준비 기간에는 하체 운동 안 했습니다.
- 하체 운동이 저에겐 워낙 고강도라 운동 하고나면 너무 지쳐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 공부 때문에 원래 하시던 운동을 그만 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적절히 병행하는 거 추천 드립니다.

6) 기타
- 흡연자입니다.
- 애주가입니다.
- 연애했습니다.
- 독서 싫어합니다.
- 근데 칸트 공부할 땐 감동 꽤나 받은 적 많습니다.
- 학부 성적은 평균 3.6입니다.
- 재수 시절 학원 강사 했습니다. (2차 수업실연에서 도움이 된 것 같기도?)
- 18년도 수능 때 생윤, 윤사 50점씩 받았습니다.


2. 공부 방법

1) KBC
- KBC 교재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 초수, 재수 때 삽질 너무 많이 해서 올해는 Kbc 교재 딱 4권만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 그래서 다른 책이나 다른 사람 서브 노트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모형만 용기개 선생님 서브 봤습니다)
- 제 서브를 만들어보려 했으나 너무 게으른 탓에 생각만 하다 포기했습니다.
- 학포, 문풀, 모의고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 모의고사가 제일 도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강의는 안 듣다가 10월쯤에 올라오는 개념 강의 썸머리와 모의고사 강의만 들었습니다.
- 교재만 한 30번 정독 했습니다.
- 공부 편식 안했습니다.

2) 백지 연습장
- 백지 연습장을 굉장히 많이 활용했습니다.
- 영역 구분 없이 두꺼운 백지 연습장 한 권 썼습니다.
- 처음엔 교재를 읽고 공부한 부분을 연습장에다 열심히 손으로 쓰며 요약 했습니다.
- 근데 그 요약 해놓은 것을 제가 두 번 다신 안 본다는 걸 깨닫고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 그 뒤로 연습장엔 제가 쓰고 싶은 거 아무거나 다 썼습니다.
- 일기도 써보고 낙서도 하고 인출도 해보고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
- 교재에 있는 원문 보면서 감동 받은 문장과 중요해 보이는 문장들 주로 썼습니다.
- 성리학이나 롤스 같은 복잡한 이론들은 그림으로 간단하게 도식화하여 이해하려 했습니다.
(도식화 개추드립니다 ★★★★★)

3) 도구
- 색깔펜, 형광펜 여러 가지 사용했습니다.
- 볼펜은 제트스트림 0.5가 좋았습니다.
- 책 지저분하게 보면 뭔가 열심히 한 느낌이 나서 색칠놀이 많이 했습니다.
- 챗지피티와 퍼플릭시티도 자주 사용 했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해서 별 도움은 안 됐습니다.
- 무료버전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 카카오톡 오픈 채팅 "윤리임용 고민 나눔방"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현직 교사분들도 많이 계셔서 질문하면 성심껏 답변 해주셨습니다.
- 노트북이나 테블릿은 인강 듣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 텍스트는 종이로만 봤습니다.
- 암기펜도 써봤는데 한 번 쓰고 안 썼습니다.
- 어려운 단어들은 꼭 사전에 검색해봤습니다
- 네이버 한자 사전 개추 드립니다

4) 회독
- 저는 구조화와 암기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독의 목표는 구조화를 통한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 암기였습니다.
- 지엽적인 부분 굳이 찾아볼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본이나 똑바로 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 백지 연습장 옆에 끼고 KBC 기본 교재와 기출 교재로 회독하였습니다.
- 1회독은 기본 교재만 보았습니다.
- 1회독할 땐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머리에 남는 것도 없고 이해 되는 게 많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1회독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거진 두 달?? 가까이 걸렸네요
- 근데 회독이 반복될 수록 속도도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 시험 전날에는 모든 영역 1회독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2회독부턴 그날 공부한 부분에 해당하는 기출도 같이 봤습니다.
- 기출도 꼭 같이 보세요 !!! ★★★★★★★★★★★★★★★ (기출은 항상 반복됩니다)
- 회독할 때마다 다른 펜을 썼습니다.
- 1회독은 검은 볼펜, 2회독은 파란색 볼펜, 3회독은 빨간색 볼펜, 4회독부턴 여러 색깔 형광펜을 사용했습니다.
- 회독하면서 중요해보이는 문장은 중복되더라도 연습장에 무조건 옮겨 썼습니다.
- 도저히 안 외워지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옮겨 써서 독서실 벽에 붙여두었습니다.
- 회독이 반복되면서 처음엔 이해 안 되던 것들이 어느 순간 이해가 되었습니다.
- 공부하시다 너무 막히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어차피 시험 전날까지 보고 있을 책입니다.
- 사실 저도 10월까지도 너무 아는게 없어서 제가 개똥멍청이인줄 알았습니다.
- 근데 11월쯤되니 활연관통한 느낌이었습니다.
- 버린 학자는 없었습니다. (도덕 심리학에서 프랑케나, 커센바움 이런 분들은 제외)
- 초수, 재수 때 편식하다가 개털린 전적이 있어서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 다 공부하려 했습니다.

5) 순서
- 서양 > 동양 > 정치 > 응용 > 도덕 심리학 순으로 공부하려 했습니다.
- 사실 그날 그날 땡기는 거, 손에 잡히는 거 공부했습니다.
- 통일, 교육과정, 모형은 10월 중순부터 가볍게 봤습니다.
- 교육과정 나름 열심히 봤다 생각했는데 ㉠,㉡ 다 틀렸습니다.
- 교육과정은 어차피 2점이라 다른 거 다 맞출 자신 있으시면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6) 시간
- 3~6월 생활은 뒤죽박죽이었습니다
- 일찍 눈 떠지면 일찍 가고 피곤하면 늦잠 더 잤습니다.
- 7월쯤 정신 제대로 차린 뒤로 08시 30분에는 독서실에 도착하는 걸로 목표 잡았습니다.
- 오전에 2,3시간 정도는 교육학 공부했습니다.
- 근데 교육학 14. 33점 나왔습니다.
- 교육학은 저랑 안 맞는 것 같습니다.
- 12시쯤에 헬스장 가서 웨이트 1시간 하고 집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 다시 독서실 도착하면 한 3시쯤 됐던 것 같습니다.
- 오후에 3시간 정도 전공 공부하고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 저녁 먹고는 다시 2시간 정도 하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 이렇게 하면 순공 시간 7,8시간쯤 나오는데 매우 이상적인 날에만 이렇게 진행 됐습니다.
- 저는 보통 평균 5시간 정도 나왔습니다.

7) 기타
- 다시 돌아간다면 이상한 짓 안 하고 1월부터 KBC 연간 패키지 끊고 풀 커리 그대로 따라갈 것 같습니다.
- 저는 개념 강의를 10월에야 처음 별 기대 없이 들어봤는데, 왜 이걸 이제서야 들었나 싶었습니다.
- 강의를 듣는 것이 혼자 삽질하는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강의만 듣고 강의에만 의존한다는 건 아닙니다.
- 이번이랑 똑같은 공부 방법을 적용하되, 강의도 처음부터 들을 겁니다.

3. 읽었던 책
- 1) KBC 교재 4종
- 2) 한국윤리학회 학술 총서 2종 (서양 윤리, 정치·사회 사상과 통일교육)
- 3) 한국 사상과 마음의 윤리학
- 4) 불교 철학의 전개
- 5) 윤리 형이상학 정초 (레전드 감동 ★★★)
- 6) 존 롤즈의 정의론 읽기
- 7)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 이외에도 여러 책을 보긴 했기만 위의 책들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수특이나 교과서는 안 봤습니다.
- 재수할 때 학원에서 윤리 전담 강사를 했어서 이번엔 볼 필요 없다고 느꼈습니다.
- 수특 생윤 정도는 보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끝으로 임용은 장기전입니다.
오늘 하루 공부가 잘 안 되어도 내일 다시 하면 됩니다.
일관성 있게 매일매일 의자에 앉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 의자에 앉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막상 앉으면 또 공부 잘 됩니다.

그리고 남들 열품타 막 13시간, 14시간 찍혀있는 거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매일 꾸준히 하시면 되겠습니다.
휴식도 꼭 적절히 병행 해주세요.

또 처음부터 계획 세우는 것에 너무 힘 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처음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진 않습니다.
일단 큰 계획만 세우고 디테일한 부분은 공부 하시면서 추가, 수정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서 줏어 들은건데 만약 작심삼일이라면 삼일마다 작심하면 된다고 합니다.
끝까지 포기만 안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저도 3수째인데 아는게 1도 없어서 10월까진 개똥멍청인 줄 알았습니다.

두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한 번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