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격수기: 불합격할 수 없게 공부하기 #재수
1. 나만의 합격 공식 합격하는 법 = 불합격하지 않는 법 불합격하지 않는 법 = 불합격할 수 없게 공부하는 법 불합격할 수 없게 공부하는 법이란?
1) 기출 문제를 모두 외우는 것 02~19 + 20년도 기출 문제를 모두 풀고 암기하기
2) 자신이 선택한 강사를 믿고 끝까지 따라가는 것 가급적 패키지 강의로 기초, 심화, 기출, 모의고사까지 수강하기
2. 초수와 재수 비교
1) 초수 때 못한 점 1. 순 공부 시간이 너무 적었다. 강의 시간 이외에는 모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안일하게 공부했다. 절실하지 않았기에 집중력이 따라오지 않았고 공부시간이 턱 없이 적었다. 내 뒤에 앉아있던 선배님은 강의 끝나고 11시까지 한 순간도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 결과 선배님은 초수에 당당히 합격하셨고 후에 내 롤모델이 되었다.
2. 탁구를 너무 많이 쳤다. 점심 먹고 탁구, 저녁 먹고 탁구 자투리 시간마다 탁구 인생이었다. 나와 함께 논 사람은 아무도 합격하지 못했다.
3. 합격하기 힘든 스터디를 했다. 4명이서 함께 자료를 만들고, 빈칸을 뚫고, 각자 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는 비효율적인 스터디였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합격하지 못했다.
4. 일반교육학 강의를 듣지 못했다. 전공 공부 양에 치이면서 일반교육학 개념 강의를 들을 시기를 놓쳤다. 9월 모의고사 인강부터 부랴부랴 들으면서 벼락치기 암기를 했다. 아는 것이 없으니 풀 수 있는 문제도 없고, 모범답안을 보며 베껴 쓰고 외웠다. 그 결과 구조화가 되어있지 않고 기본 개념이 흔들려서 일반교육학 고득점을 받지 못했다. (16점/20점)
5. 기출 공부를 소홀히 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학교에서는 기출보다 모의고사가 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임용고시는 기출이 반복되므로 기출을 완벽하게 암기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부재했다.
무엇이 기출이고 아닌지 몰랐다. 기출을 3번도 풀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그렇게 재수생이 되었다.
2) 재수 때 잘한 점
1. 비인간적으로 살았다. 스톱워치로 하루 10시간 순 공부시간을 목표로 공부했다. 지키지 못한 날이 더 많아 밥 먹는 시간,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에도 목차를 들고 다니며 공부시간을 채우고자 했다. 시간표와 스톱워치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공부시간을 체크하고 스스로를 관리했다.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해서 괴로웠다.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고 괴로웠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 보는 공부가 아니라 쓰는 공부를 했다. 하루 이면지 10장 쓰기를 목표로 공부했다. 친구가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자신이 들었던 모든 수업의 프린트(약 1,000장)를 주었는데 그걸 다 쓰고 또 수백 장을 더 받아왔다. 이면지에는 목차쓰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출문제를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썼다. 다 쓴 이면지는 집으로 가는 버스가 오기 전 빠르게 훑어보고 휴지통에 버렸다.
3. 스터디는 개인 공부의 연장선이었다. 무언가를 만들고 남기는 스터디가 아니라 공부한 것을 복습하고 확인하는 스터디만 했다. 시간이 아깝거나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했다. 학원 커리큘럼에 맞게 개념 강의 때는 개념과 키워드를 확실히 암기하고, 기출 풀이 때는 기출을 확실히 암기했다. 복습 위주의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개인 공부의 연장선일 뿐이었다.
4. 초수 때 점수를 잊고 0점에서 시작했다. 인생에서 첫 재수(운전면허시험 제외)였기 때문에 막막했다. 주위에 재수로 대학에 들어온 친구,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고 하나같이 하는 말이 “네 점수를 잊어라”였다. 그래서 나도 내 점수를 잊고 0점에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그랬더니 겸손한 자세로 다시 기본부터 다질 수 있었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 침대 같은 기본기를 갖추었다. RPG게임에서 레벨1부터 다시 경험치를 쌓으면서 빠르게 레벨업하는 기분이랄까?
5. 기출을 10회 이상 풀고 외웠다. 나보다 기출을 더 많이 보고 푼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기출을 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