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합격수기 <2018년 1월 임용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 2차 공부내용 그리고 면접, 수업실연 복기는 파일에 첨부해두었으니 마인드 컨트롤 위주로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2019학년도 논술 '동료장학의 제안내용(5점)을 쓰시오' 문제를 읽고 '설마 지문에 다 나와있는 내용을 쓰라고 문제를 냈겠어.' 라며 지문과는 다른 내용을 제안하였습니다.
결국 논술 -5점으로 서울 1차 -0.xx점이 부족하여 불합하였습니다.
교육과정 점수는 바닥인데 논술을 똑같이 베껴썼더니 만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리다보니 왜 문제를 이렇게 냈을까 화가났습니다.
속상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하고 복합적인 감정들에 휩싸여 그 뒤로는 공부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 몇달 쉬다 가장 처음 시작한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임용을 보려는 이유'를 적어보는 것이었습니다.
-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
- 안정적이라는 점 이러한 이유들을 쓰다보니 지금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또 다른 후회를 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책상을 정리하고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강의를 결제하고 가지고 있던 방통대 책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엔 공부를 더 많이하고 더 열심히 외우고 이론을 많이 알고 이런 것들 보다는 기본적인 이해와 센스가 많이 필요한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방통대 서적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루의 끝에 감사 일기를 썼습니다. 합격 전까지도 억울한 마음 화가 나는 마음은 떨쳐내기 어려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하여 시험 공부를 하면서 삶에서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도 괜찮습니다.)
- 오늘은 아주 달콤한 사과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이해가 가지 않던
- 부분을 이해하여 더 성숙한 교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마음이 힘들더라도 그런 마음이 들기 전에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도록 노력했습니다.
감정이 생긴 뒤에는 갖은 핑계를 대며 할 일을 미루는 나약한 제 자신을 알았기 때문입니다.ㅜㅜ (일단 움직여보세요.)
모두 파이팅하시고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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