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립고 기간제 9년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규교사 채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심 끝에 윤리 기간제 1년 병행하면서 임용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준비했습니다.
2019년도 3월 말에 윌비스에서 처음 김병찬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해서 8개월 만에 합격했습니다.
기본서 없이 오로지 강의+교재만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더 뜻깊은 거 같습니다.
1차 시험 : 컷+11.67 최종 : +7.23으로 합격 합격 후 감사 인사를 드리러 윌비스 방문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아래는 도덕교사 카페에 올렸었던 수기를 올립니다.
공부 시작
1) 2019년 2월 2월 8일에 윤리로 전환하기로 결정. 2월 14일 사립고 기간제 1년짜리 면접 보고 채용 결정됨. 고2, 고3 생윤이라 일단 생활과 윤리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 사제 문제집 구입.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3학년 생윤 보충 수업.(뭘 모르니 EBS인강 듣고 참고 많이 함. 10년 동안 다 잊어버렸고, 백지 상태에서 수업해야 하는 막막함, 멘탈 나감.) 기본서가 뭔지 모름. 이 카페를 아예 몰랐음. 임용 합격해서 나간 선생님께 이것저것 많이 물어봄. 김병찬 쌤이 유명하대서 일단 교재만 모두 구입. 덤으로 이명재 이중천 명중 도덕윤리 책도 삼. 2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태국 여행.
2) 2019년 3월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교과를 가르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었음. EBS수능특강 인강 보고 수업 준비하고 방과후까지 하라고 해서 3개년도 모의고사, 평가원, 수능 20개 이상을 수능특강 1단원부터 15단원에 맞게 편집하고 진도에 맞춰서 문제풀이반 방과후 학교 운영. 3월 27일쯤 여유가 생겨서 공부 좀 해봐야겠다 하고 김병찬 서양, 동양윤리 강의 신청 및 수강.(커리큘럼보다 항상 2달 늦었습니다.)
3) 2019년 4월 학교가 멀어서 퇴근 시간 5시는 괜찮은데 방과후 있는 화목에 6시에 퇴근하면 집까지 교통 체증으로 1시간 걸림. 월수는 오후 5시~6시 1시간 추가 공부했고 월화수목 공통으론 6시 40분~8시 30분 or 9시까지 인강. 퇴근 후 9시 40, 50분부터 11시 반or 12시까지 인강. 대략 월화수목 하루 평균 4시간 반에서 6시간까지 공부. 일과 시간 중에도 빈 시간에 1~2시간 추가로 또 인강 들음.(대놓고 공부해도 뭐라고 안 하시고 응원해주심.) 금,토 술 마심. 숙취로 일요일 오후에나 강의 2개-4개 듣고 주말 마무리. 4월 말 서양,동양 윤리 완강.
4)2019년 5월~6월 정치사회사상 인강 수강. 끝나고 기출문제 인강 들어감.
5)2019년 7월~8월 7월 중순까지 기출 인강 교과교육학 빼고 다 들음.방학 21일 쉬면서 하루에 강의 7개씩 들으면서, 교과교육학 기본강의, 교과교육학 기출문제까지 다 듣겠다는 야무진 계획 세움. 결국 21일 중 10일 술 먹음. 망함. 결국 교과교육학만 8월 6일까지 완강함. 개학 후 기출 교과교육학 완강. 및 영역별 문제풀이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들음. 인터넷에서 나뒹구는 서브노트 돈 내고 2개 다운 받음. 퀄리티는 별로. 하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이 만드신 건데, 비트겐슈타인도 나오고 처음 보는 사상가들이 막 나와서 안 봄. 다른 하나는 2014년도 김병찬 교수님 교재 요약 정리한 서브노트. 결국 이것도 안 봄.
6) 2019년 9월 전부터 교육학이 계속 불안했음. 학창시절 때도 교육학 점수 최악이었고, 10년 전 임용 준비할 때도 교육학 1/3만 듣고 다 못 들음. 교육학에서 과락 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 옆에 선생님들은 절대 과락 안 난다고 안심하라고 했는데 너무 불안해짐. 정 안되겠다 싶어서 80일 정도 남았을 때 전태련 1~2월 기본 강의 신청(10년 전에도 전태련). 9월 5일에 강의 초반부 듣다가 이메일 보내면 서브노트 주신대서 2017년에 공부해서 2018년에 합격하신 분 윤리 서브노트 스캔본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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