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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

Ai 강좌만
2020 서울 초수 (7세 육아+임신)
중등 |
전공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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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2020-02-17| 조회수 5071

안녕하세요~ 


좀 늦었지만, 제목에서 밝힌것과 같이 저처럼 나이도 좀 있고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적어보려해요!






일단 저는, 교직이수 후에 기간제와 강사. 대학원. 일. 출산과 육아가 마구 뒤섞인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1월부터 애나쌤 블렌디드 강의를 수강하게되었어요.


그동안.. 애만 잘 키울까..좀 더 전투적으로 일을 해볼까.. 기간제 하다보면 정교사가 되진않을까..별의별 생각을 다하며 지내다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내 일과 가정 모두를 균형있게 챙길 수 있는 일은 교사가 제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나이와, 경력 단절과 모든것이 상관없이 깔끔한! 임용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1.평일 스케줄


-아이를 9시에 등원시키고, 이런저런 정리하고 9시반~10시 사이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교육학이 정말.. 어느 저기 머언~나라 말처럼 느껴졌던터라, 오전엔 교육학 인강을 들었습니다~ 제일 말짱한 정신으로요!


 점심 간단히 먹고 아이가 하원하는 4시반~5시까지 전공공부를 했어요.


 저녁 9시에 아이 재우고, 11시나 11시반까지 2시간 정도 더 공부하려고 노력했구요!






2.주말 스케줄


-토요일엔 직강에 갔습니다. 평일에 공부시간이 부족했기때문에 토요일 직강은 빠지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토요일에 직강 안가면,, 아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닐 수 밖에 없었겠죠..;;  


 토요일 하루만은 남편에게 육아를 전담시키고 직강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도서관이나,,이런데 가서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애기가 아프다, 오늘은 어딘가 꼭 가고싶다..등등의 유혹에 홀랑 


 넘어가버릴지도 몰라요 ㅜ


 토요일 하루종일 엄마없이 방황한 아이와 남편을 위해. 저는 일요일은 맘편히 쉬었어요~^^






아이 여름방학 전 까지 위와 같은 스케줄대로 공부했어요.


스터디 할 시간도, 맘의 여유도 없었기때문에 혼자 공부했는데요,


워낙 쌤이 일주일동안 해야 할 공부를 잘 정리해주셨기때문에 그 양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나쌤의 최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수강생과의 카톡이나 전화를 통한 소통이 있잖아요!


정보가 부족해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쌤께 여쭤보시면 되요 ㅎ






7월말-8월 여름방학과 함께 저의 공부도 자체휴강을 맞이하고.. 


아이 개학과 함께. 스파르타 캠프 스케줄을 제 자체적으로 돌리는 것과 함께 힘차게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캠프도.. 안가면 떨어지는거 아닌가,, 불안하긴했는데요. 갈 상황도 안됐고, 캠프 스케줄을 따로 올려주셔서 1주일 늦게 그 시간대로 전 범위를 한번 쭉 돌려볼 수있었어요!)






9월에 아이의 작은 수술과, 시아버님의 암 수술로 공부가 너무 많이 흔들리고, 정신을 차리기조차 힘들었는데요..;;


그 때가..문풀강의쯤 될까요.. 기나긴 심화강의를 잘 소화하고 난 뒤라 부족하게라도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정신없는 나날들 속에서도. 토요일 직강은 나갔습니다!!


숙제를 못했어도, 복습을 못했어도. 그냥 갔어요~ 공부에 올인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정말 직강 가셔야합니다.ㅜ






그렇게 9월을 보내고. 9월 말에 임신을 확인했어요. 


답이 없는 세상에서 뭐가뭔지 모르는 삶을 살다가. 나름 답이 있는 깔끔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살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심신이 안정됐었나봐요 ㅎㅎ 


첫째 임신때 입덧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만삭때까지 공연다니고 그랬던터라. 좋다~둘째는 공부 태교구나~ 생각했는데


생각치도 못한 혹독한 입덧이 찾아왔어요..ㅜㅜㅜ


10월과 11월은.. 생각하기도 싫은 두 달이었습니다................ 평일엔 쇼파나 침대와 한몸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공부했구요.


직강은 일단 나가긴했어요~ 너무 못견디겠으면 중간에 집에 오더라두요. 모고는 시험만 학원에서 보고 해설은 제공되는 인강으로 듣거나, 아님 워낙 해설지가 좋아서 해설지 보면서 틀린문제만 체크했어요.






그렇게 1차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갔어요~ 임신했으니까 쉬어야지! 보다는.. 그래도 시작한 공부니까 시험은 봐야지! 맘으로 갔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1차도 통과하고, 2차도.. 자체적으로 준비해서 통과했어요~






제가 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났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럴수도 없구요, 


그저. 단순하게 시키는거 하고. 하려고 노력하고. 못했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할 수 있는만큼 집중해서 공부한것.


가이드대로 모든것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했지만. 불안해하지 않고. 담담하게 시험에 임했던 것.


제가 한 건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애나쌤이 알아서 고민하고 커리도 짜고 책도 쓰셨으니. 그냥 맡기세요. 전적으로!


학원다니며 임용 준비하는 이유잖아요~!! ^^






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맘으로,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밝고 건강한 에너지의 선생님.엄마로 잘 지내보려해요!


올해 공부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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