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선생님, 같이 합격한 신규선생님! 항상 모두에게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지만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르게 합격한 내용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짧고 간결하게 쓰겠습니다. 읽는데 1분이 안 걸립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찾으시고 더많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다른 훌륭한 선생님들의 멋찐 후기를 읽어 보세요!
자아~ 스타트!
저는 공부 방법보다 멘탈관리와 정신건강을 위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방에서 기간제 근무를 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재수입니다. 현재까지도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출근을 하고 있고, 나이스 마감까지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ㅠㅠ... 국공립은 경기를 봤지만 저는 사립자체 시험에 합격해서 수도권에서 근무 하게 되었습니다. 국공립에 올인 하려고 마음을 가진 선생님 또한 사립시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적인 임용 티오의 감소와 학생 인원 감소... 등으로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음악의 티오를 바라 본다면 사립도 매우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매우 좋은 사립은 국공립보다 좋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야!!! 무조건 국공립은 선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매우의 기준도 없습니다. 하지만 길이 있다면 도전은 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론이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1월 기본이론반 수강을 듣기 위해 노량진을 처음 가던 날... 그때 다샘이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참 공부 안 할 것 같은데 의외로 공부 열심히 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기억합니다. 뺀질뺀질 하다고 하셨고 뺀질뺀질의 사전적 정의는 요리조리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모양이라고 합니닼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음주 스터디 할때 생각 보다 너무 열심히 해서 일년이 기대가 되는 수강이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저세상 텐션으로 기본 강의 듣기 전주 까지 술먹고 놀러다니고 밤새고 온 걸 어찌 아셨는지... 무튼 처음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합니다. 시작이라는 마음 가짐.!! 이제 사담은 접어두고.....!!
진짜 서론은 여기 까지 입니다.
주변에 임용을 시작하는 예비선생님이자 초수, 재수 선생님들이 모두 한결같이 2년 잡고 공부해서 안 되면 포기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다샘의 커리큘럼은 1년인데 왜 2년을 잡고 할까요?ㅋㅋㅋ 쓰잘데기 없는 이런 마인드 말고 올해 무조껀 붙는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제 본론입니다. 어휴 참...
자아... 첫 번째, 공부를 할 때는 엄마생각 하자!
시험공부를 하면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각자 다를 겁니다. 저는 엄마 생각했습니다. 같이 붙어 있으면 매우 승질 나지만 그래도 공부할 때 목표를 잡았습니다. 신규 교사가 되면 첫 월급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돈을 모아서 방학 때 엄마랑 단둘이서 비행기타고 여행가자는 목표로...!! 목표가 있으면 공부를 하게 됩니다. 물론 매일 도움 될거 란 생각을 버리시고 그냥 목표를 만든 다는게 중요합니다. 선생님이 왜 되어야 하는가 라는 목표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두번째 입니다.
아주 현실적인 것부터 말할게요. 공부 할 때, 매우 힘들고, 외롭고, 죽고 싶고, 입에 곰팡이 피고, 살찌고, 무릎 나온 츄리닝만 입게 될 것 이고, 매일 하던 화장도 귀찮고, 머리도 안감고, 가끔 양치도 까먹고 공부하러 가는 날이 옵니다. 그럼 추워지고 곧 시험날이에요.. 더욱 현실적으로 말해 볼게요...
1월은 이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고 매일 공부 열심히 하고 전투력 100%이지만 노놉! 2월부터 난 왜 살지?로 바뀌게 됩니다. 3월에 심화강의 시작하면 포기자들이 생기고 직강에서 인강생이 늘어나는 시즌입니다. 저는 직강생이였습니다. 버티고 버팁시다. 4월에 꽃 흩날리고 예쁜 것들, 맛있는 것들.. 세상이 너무 예뻐 보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안 예쁜 괴물로 변신해버렸거든요... 어휴 참... 시간이 지나 여름이 오면 공부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옵니다. 저는 머리가 하도 빠져서 약도 먹었어요..... 그런데 에어컨은 왜 이렇게 추운지;; 강의실과 독서실은 시베리아인걸요... 몇번 아프면 스파르타 캠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옥입니다. 지옥을 다녀오면 합격이라는 천국이 간절해 집니다. 그리고 다녀오면 진짜 레알 아픕니다... 이때 부터 노량진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스터디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왜냐구요? 동지애가 생기거든요... 추석이 다가 옵니다....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야 합니다. 전 추석 때 자체 스파르타 캠프했어요. 미쳤죠ㅋㅋㅋㅋㅋ 근데 같이 미쳐버린 스터디원이 있어서 새벽까지 공부했어요 ㅋㅋㅋㅋ 스터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겁니다... 어머 10월입니다... 그땐 이미 늦었습니다. 그냥 모의고사를 보면서 지역결정하고 1차만 끝나길 기도합니다. 봤습니다. 결국 시험을... 근데 2차 준비가 더 힘듭니다. 진짜 이때는 지나가는 모든 노량진 처자들과 청년들이 건들면 울 것 같습니다. 저도 울 것 같고요. 한국의 한의 정서를 실기로 풀어줍니다. 하지만 시책과 면접스터디로 다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오고 발표날에 낮술을 먹고 확인했습니다. 떨어졌습니다. 1년을 이 짓을 또했어요. 점수요?....나만 쓰레기라고 라고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정말 힘듭니다. 꼭 멘탈 관리해야합니다. 이쯤에서 멘탈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저는 예쁜거 보러 다녔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공부하기도 모자른데 어딜 가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전 예쁜 곳에서 공부했습니다. 한남동, 연남동, 성수동 모든 동에서 츄리닝입고 공부했습니다. 심지어 미술관에서 공부했구요, 박물관에서 했습니다. 사람들의 눈치가 보일 땐 지하철 쉼터에서도 공부했습니다. 2호선 타고 빙글빙글 돌면서 공부했어요. 한강에서도 공부했어요.... 뚝섬유원지 앞에 있는 GS25에서 많이 했어요 그리고 스타벅스는 정말 공부를 위한 카페구나를 알게 되었죠. 저의 최애 공부장소는 올림픽공원 나무 그늘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엔 사람도 없고 공부 하다 졸리거나 집중이 안 될땐 강아지들이 짖어주면서 정신차리게 도와주고 가끔 두더지도 볼 수 있답니다. 임용고시는 정말 긴 터널같이 단기로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고, 끝없이 매일 매일 하는 공부하는 그런 지옥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 환경이 계속 바꾸어 주면서 공부를 하는데 집중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나가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을 보고 나의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중요한건 주변상황 보단 지금 내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길러 주었고 한자리에서 오래 공부를 즐기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작은 환경을 정화하면서 기분도 업하고 공부의 텐션을 올려야 합니다. 그 환경이 필기구만 바꾸어도 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김천에서 스페셜정식을 시켜서 배터지게 먹으면서 종음셋 폈습니다. 외웠습니다. 눈치요? 안 보입니다. 종음셋에 궁물과 돈까스 소스 많이 묻어 있습니다.
아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제 삼번입니다. 아니 세번째 입니다.
이제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국공립이 아닌 사립을 시험봤고 그 시험은 약 1달이 넘는 기간에 5차 시험을 봤습니다. 썅..(아 욕아닙니다 감탄사입니다.) 사랑합니다. 교장감님. 이사장님. 각종 부장님. 1차 당연히 필기시험이고, 2차는 수업시연입니다. 3차는 인적성입니다 +실기시험도 봤습니다. 4차는 학교인사위원면접, 교장감님면접입니다. 대망의 5차는 이사장님 면접이였습니다. 뭐가 이렇게 많냐고요? 몰라요....ㅋㅋㅋㅋㅋㅋ 힘들었고 학교가 집에서 멀고 지방에서 기간제 근무중이라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연가쓰고 시험보러 다녔습니다. 중요한건 사립은 학교마다 차이가 너무 다르다는 겁니다. 정보싸움이 중요하죠. 제가 시험 봤던 이야기를 주저리 써보겠습니다.
소괄호 일번 입니다. 1) 우선 학교 파악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시험은 늦으면 안 되고 보통 음악실은 학교 구석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1차 필기 시험을 보고 학교를 몰래 탐방했습니다. 음악실 위치를 보고 음악교과서를 무엇을 쓰는지 보기 위해서요. 결국 교과서는 탐색은 실패해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출판사를 모르기에 현재 많이 사용된다는 음악교과서 4권을 가지고 가서 보여줬습니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이건 뭐지 라는 표정은 내 당당함과 친화력 때문입니다. 감사해서 500원 줬습니다. 전 재산이였어요 현금.
2. 당연히 1차에 합격했죠. 너무 쉬웠어요. 제가 2년 동안 공부 죽어라 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전공교과만 보는 학교도 있고 교육학과 전공교과를 모두 보는 학교가 있습니다. 객관식 문제가 일반적이에요! 서술형 논술형도 있습니다. 답이 보이 더라구요. 임용고시 시험보단 쉬웠습니다. 모르는 문제 있습니다. 모를 땐 작문하세요. 그리고 찍으세요. 법인에 따라 조금 문제가 다르긴해요. 예를 들어 불교관련 재단 학교는 범패 물어 보는게 맞고 기독교재단은 종교개혁 물어봤습니다. 아 천주교 재단은... 미사! 당연하게 물어봤습니다. 당당히 보세요. 자신있게 보세요. 틀려서 떨어지면 그냥 집에서 울면서 소주 마시죠 뭐...
3. 필기시험은 뭐 지금까지 공부한걸 풀어낸다고 생각하면 쉽지만 2차부터는 정말 다릅니다. 일반적인 국공립과 다릅니다. 수업 시연봤던 학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다릅니다. 제재곡만 줍니다. 학교마다 조건 다릅니다. 무조건. 조건 없이 시간만 주는 학교, 도입부터 시작해서 가창위주 수업, 친절하게 조건 매우 많고 창작수업과 모둠활동 모두를 다하고 인성적인 측면에서 수업을 풀어나가고... 7분 주던 학교....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전 수업시연 잘합니다. 자랑입니다. 진짜 잘합니다. 다샘이 칭찬을 해주셨어요. 부라보라고 한번 외쳤구요. 자신있게 봤습니다. 학생과 소통하고 흥미롭고 재미있는수업 좋아하십니다. 강의식 수업 절대 비추
하지만 여기서 팁입니다. 우선 해당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제재곡을 줍니다. 500원이 아깝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심사를 보시는 분들은 학교에서 부장의 직책을 달았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배테랑 입니다. 그분들에 마음에 드는 수업을 해야 합니다. 일단 저는 그분들이 웃겼습니다. 저도 웃어서 수업이 중단 되어버렸어요... 수업을 마치고 생각해 보니 제가 했던 활동을 심사해주시는 선생님이 따라 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 맘에 들었다는 거죠. 왼손과 오른손을 동시에 다르게 지휘도 하고, 귀신소리도 내고... 하지만 중업의 중심을 잃어 버리면 안 됩니다. 협동학습도 하고 학습목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학생의 흥미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함께 배우는 수업을 해야 합니다. 말이 어렵지 수업시연은 다샘과 함께 하세요... 많이 울고 교과서 전부 해독하면 수업시연은 늘어서 괜찮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목소리 크게 자신만의 고유의 색을 찾아서 보여주십시오. 저의 목표는 '심사위원을 웃기자'였습니다. 미션 성공해서 합격했습니다.
4. 3차는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는 인적성 검사 했습니다. 인성검사만 하는 학교도 있었고, 집에서 홈스테이로 인적성 검사 했던 학교도 있다네요... 거긴 떨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냥 보세요... 이건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이 푸세요 ㅋㅋㅋ 시간안에... 그리고 저는 음악과 답게 실기시험 있었습니다. 시창, 범주범창은 각각 양악과 국악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의 곡이 나옵니다. 크.... 500원...!!!!!!! 실기시험 없는 학교가 더 많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실기시험 들어갔습니다. 뒤집어져 있는 악보를 넘겼습니다. 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 교과서에 없는 곡입니다. 심지어 2015 개정 교과서에 아예 없는 조성의 곡입니다. ㅋㅋㅋㅋㅋ코드도 없고 단선율입니다. 울고 싶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처음 피아노 학원 다니면서 바이엘 쳤습니다. 도솔도솔~ 랄랄라.... 정신차리고 이때 난아샘이 빙의 했습니다. '쌤... 조성에 일도, 사도, 오도만 쳐요!!' 딱 3개만 쳤습니다. 동요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완곡했습니다. 합격하고 들었지만 실기시험때 피아노 전공이 없었답니닼ㅋㅋㅋㅋ 와 이건 나를 위한거다. 저 전공이요?... 그냥 음대에서 한 대학교에 1명~2명 뽑는...악기 전공했어요. 시창은 한국가곡 앞강에를 반주 없이 불렀습니다. 잘 불렀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지루할까봐 1절만 불렀습니다. 민요는 당당하게 잘했습니다. 제가 청이 높이서 김싸름선생님이란 별명을 스터디 하시는 김수석하고싶지만 2차때 뒤집혀서 차석할 선생님이 그렇게 만들어 줬습니다. 민요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이 경서도만 잘한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경서도 뽑았습니다. 합격했습니다. 운이 좋았죠
5. 면접은 4~5차에 나눠서 봤습니다. 4차에서 인사위원 면접으로 구상형과 즉답형으로 국공립과 같은 형태로 시험을 봤습니다. 구상형 아닙니다. 질문지 주고 30초만에 들어갔습니다. 복도 걸어가면서 답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너무 떨렸습니다. 뭐라고 대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제가 생각하는 대로 말했습니다. 다만 한사람 한사람 쳐다보면서 적극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답변이 더 웃겼습니다. "다른 교과선생님들도 시험을 봤지만 처음 들어보는 대답이네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까?".... 네 뭐라구요... 튀어 버렸습니다. 구상형 문제 중) 학생을 지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다른 학생들도 잘못했는데 나만 혼낸다고 화냈습니다. 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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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선 혼냅니다. 왜냐면 잘못을 알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다른 학생도 잘못했는데 나만 혼낸다는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 학생들도 함께 잘못을 했다는 부분을 알려주었다고 고맙다는 말을 꼭해야 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함께 선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합격했습니다. 교장님 면접은 1:1 면접이였습니다. 정말 사적인것 까지 물어봤습니다. 버스타고 왔냐, 교직관은 무엇이냐... 국어선생님이셔서 정말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저보고 인상 좋답니다. 제가 화장 예쁘게 하고 갔거든요. 며칠 전 부띠끄 샵에서 메이크업 받고 기억하고 있다가 그대로 따라하고 갔습니다. 준비된 교사입니다. 정말 간절했거든요. 5차면접은 이사장 면접이고 1:3이였습니다. 3배수의 선생님들과 함께 들어갔고 진정한 즉답형이였습니다. 4차산업혁명, 사립학교지원동기, 아 몰랑... 땀나는 시간이였습니다. 진짜 제가 자랑 할만 한 모든 것 들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누가누가 잘하나 시간였습니다. 졌습니다. 정말 훌륭한 선생님들 많습니다. 경력 또한 우수했습니다. 마음 접었습니다. 너무 간절해서 ㅠㅠㅠ 살떨렸습니다.
그리고 10일 뒤 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스터디 하러 서울 가는 버스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안 갔습니다. 바로 무한리필 고기 뷔페갔습니다.
국공립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이 2차 준비하는 기간에 저는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종합격 보다 일찍 발표가 나서 다른 선생님들을 오히려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분이라고 했는데 망했다.
----길다고 생각하신분들은 여기서 부터 읽으십시오.-------
직강을 다니면서 항상 뒷자리, 항상 옆자리, 항상 구석자리, 항상 지각.... 저 였습니다. 그렇지만 단 한번도 졸거나 다샘 수업을 밀린적이 없습니다. 그날 복습했고 그날 학원 문닫는 시간까지 스터디 하고 집가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공부했습니다. 일부러 돌아서 돌아서 가는 버스를 타고 집가기도 많이 했습니다. 억척스러운 아줌마 처럼 공부했습니다.
힘들고 울고 싶을 때 다샘한테 전화하세요. 밥사주십니다.
국공립만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사립학교 문턱은 높지 않습니다. 경력0인 비사범대 선생님도 제 동기로 있으시네요...!! 저는 남고 붙었습니다. 다른 교과 선생님 합쳐서 여자분3분, 남자분1분입니다. 사립도 정말 투명해 졌습니다. 시험 잘보고 면접 잘보면 붙는다는 거죠!!
오늘도 학교 출근해서 이미 반배정 받고 담임배정과 업무분장 받고... 음악실 청소 하는 중입니다. 2탄으로 글을 읽기 힘든 예비 선생님들 위해 녹음 파일올리겠습니다. 이런 합격 수기 이상할지 모르지만 ㅠㅠ 현실적인 이야기로 2탄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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