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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유아교육학과 재학생이었고, 4학년 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임용공부를 했습니다.
보육실습+교육실습을 하면서 공부하는게 힘들기도 했지만 현장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임하다보니 2차시험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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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합격 점수]: 총점 170.33_석차 59등_커트라인 +3.72점
[1차]: 총 85점 (유치원교육과정_66점/80점 + 교직논술_19점/20점) : 커트라인 +4.33점
* 유치원교육과정_66점/80점 : -14점
** 교직논술_19점/20점 : -1점
[2차]: 총 85.33점 (수업실연_43.4점/45점 + 심층면접_28.13점/40점 + 교수학습과정안_13.8점/15점) : 총 14.67점 감점
* 수업실연_43.4점/45점 : -1.6점
** 심층면접_28.13점/40점 : -11.87점
*** 교수학습과정안_13.8점/15점 : -1.2점
[서울지원동기]
본가가 경기도라 경기도 임용을 볼 지 서울 임용을 볼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동기가 더 생기는 서울로 소신 지원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일하고 싶었던 소망도 있었고, 1차 경쟁률이 무서워서 도전을 해보지 않기에는 후회가 남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1차 공부 정말 열심히 할 생각하고 서울로 후회없이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결과는 정말 열어봐야 안다는 말처럼 이번 서울 1차 합격 커트라인이 경기보다 1점 정도 밖에 높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커트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마시고, 커트 이상으로 합격하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1차시험 공부방법]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공부방법은 '노트정리로 단권화 하기' 입니다:)
결국 1차 시험장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교재에 나와있는 용어와 단계들, 그리고 개념들을 잘 기억해서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재 내용을 모두 알고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노트정리를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원래는 노트정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험장에서 볼 무거운 교재를 들고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해서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그것만 보면서 외우자!'라는 생각으로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줄노트 분량으로 총 2권이 나왔고,
한 권에는 '개론+법(생활기록부, 5주기평가영역 포함)+교육과정' 내용을 정리하고
다른 한 권에는 '각론+해설서+놀이이해자료+놀이실행자료' 내용을 정리해서
시험 당일에는 이 노트 2권만 들고 갔습니다:)
색깔펜으로 외워야 하는 용어와 중요한 부분을 쓰고, 나머지는 검정펜으로 작성하는 형식으로 정리했는데 가시적으로 보기가 좋아서 암기도 더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글씨로 암기하는게 불편한 사람이라면 굳이 정리노트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제 글씨로 암기하는게 더 좋았던 경우라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이라면 노트정리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나중에는 반복해서 노트만 보니까 어느 페이지에 어떤 색깔로 썼는지까지 외워졌습니다:)
[2차 심층면접에서 점수가 많이 깎인 이유]
제가 채점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추측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시간 조절'이었습니다:)
평소 말이 빨라지는 것이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제로 면접장에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말이 빨라져서 정해진 시간보다 답변을 빨리 마친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한 문제당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답변을 빨리 마쳤더라도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없고 시간이 다 채워질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답변을 예상보다 빨리 마쳤을 경우에는 1) 문제에 대한 답변을 부가적으로 하거나, 2) 관련해서 예시를 말하는 등의 대처를 했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당황한 나머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문제를 위한 마음정리를 하는 쪽을 선택했던 것이 아마 감점의 큰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반성을 해봅니다:)
[스터디]
저는 1차/2차 준비 모두 스터디를 하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혼자 계획세워서 공부하는 것이 더 편한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1차는 결국 혼자서 시험을 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지만
2차는 서로의 실연이나 면접을 피드백 해주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제 주변에서도 스터디를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코로나로 서로 만나기 힘들기도 하고 혼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2차도 집에서 혼자 준비했습니다.
저처럼 홀로 공부하는 것이 편한 분들도 스터디 없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는 사례를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2차시험 준비]
과정안과 수업실연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교육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보다 2차준비가 더 막막하고 힘이 들다고 느꼈는데요,
올해는 특히나 개정된 누리과정이 적용된 첫 시험이기도 하고, 코로나와 원격수업 과 같이 교육적 변화가 많았던 해였습니다.
저는 2차 시험 공고가 나오기 전에 서울에서 실시하고 있던 '교수학습과정안' 시험항목이 개정된 누리과정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올해 시험부터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고를 확인해보니 마지막 날에 '교수학습과정안'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시험형식이나 문제가 새롭게 바뀌 출제되겠구나'하는 예측을 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의 방향성에 맞게 2차 준비를 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었던 준비방법이었습니다..:)
*과정안은
1) 기본적인 일일시간표 작성법 숙지, 2) 유아평가/교수학습평가 작성법 숙지, 3) 수업활동별 수업과정안 작성법 숙지, 4) 활동목표 작성법 숙지 이런 것들을 익숙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직접 쓰면서 연습했고,
수업실연 1세트를 먼저 한 다음에 수업실연 한 것을 그대로 과정안으로 쓰는 순서로 연습했습니다.
(올해 서울 과정안은 놀이흐름도를 보여주고 백지에 형식없이 하루일과 전체 흐름을 고려하여 놀이지원계획을 작성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나름 방향성을 잘 잡고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실연은
이전 해처럼 고정적인 활동을 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아들이 바깥놀이터에서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면 어떤 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을까?'와 같이 유아의 흥미에서 활동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수업 활동을 하나씩 해보았습니다.
저는 보육/교육실습 경험만 있고, 경력이 없는 완전 재학생 초수였기 때문에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활동별로 만능틀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활동 흐름을 만능틀로 만들어서 작은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올해 수업실연도 놀이흐름도를 보여주고 바깥놀이터에서 보조인력없이 서로 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는 여러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의 가치를 녹인 이야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문제로 나왔습니다. 놀이이해/실행자료를 반복해서 많이 있어서 인지 교실과 바깥놀이터의 경계를 허무는 교사의 지원을 강조하면서 추구하는 방향에 맞추어 실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심층면접은
민정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서울 합격 선배님께서 만들어 주신 예상문제 자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관련해서 원격수업 계획방안이나 교사유튜버, 서울시책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 1차에서 반영되지 못한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을 2차에 많이 반영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료를 통해서 예상했던 문제들이 모두 나와서 문제를 보고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 플랫폼]
1) 서울특별시교육청 블로그_서울교육나침반
2) 서울특별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3) 2021 서울유아교육 시책
4) 해설서/놀이이해/실행자료
5) 네이버 뉴스에 올라오는 유아교육 관련 기사
를 매일매일 살펴보면서 어떤 교육이슈에 대해서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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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부터 민쌤 강의를 들으면서,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는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간절히 원하며 보내왔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꼭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노트정리한 예시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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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