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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좌만
평가원/재수/2차 뒤집기
유·초등 |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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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 2021-02-06| 조회수 4262

2021합격수기
(평가원/재수합격/1차 컷 +0.00 ㅎ)
강사: 이년 모두 민정선t
1. 강사
어떤 강사나 잘 알려주고 내가 잘해야 된다고 하지만 나한테 잘 맞는 강사는 일년간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년 연속 모두 민쌤을 들었어요. 이유는 수강생이 많았고(서로 질문하거나 같이 스터디 하기 용이함), 주변 친구들이 추천해줬고, 가격이 저렴해서였어요! 타 강사와 거의 몇십만원 차이였는데 강의 퀄리티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자료나 요약본 같은 측면에서 더 풍부하다고 부러워했어요! ㅎㅎㅎ
다만! 강의가 제 시간 제 날짜에 올라오지 않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 속상했던 적이 있었어요 ... 근데 저는 사실 그냥 “어? 없네... 그럼 다른 날 이 시간대 꺼 지금 하고 그날 이 강의 들어야겠다”하고 마는 스타일이라서(애초에 촘촘한 계획을 세우지 않음)별 신경은 안쓰였어요. 다만 요약본을 올려주시는데 그 요약본이 시험 삼일전쯤? 올라올때는 조금 불안한 감정이 들더라고요ㅠㅠㅠ세상 모든 게 불안한 시기에 보려고 했던 것이 올라오지 않으니!! ㅋㅋㅋ그치만 요약자료가 너무 좋아서 받자마자 사르르 녹았어요.. 이 점이 이년 연속 민쌤을 선택한 이유 같아요! 그래서 혹시 계획대로 강의가 올라오지 않으면 불안하시거나 조금 불편하실 것 같다면 민쌤은 조금 안맞으실수도 있습니다!(민쌤 본인께서도 초반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욬 ㅋㅋ자기 객관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강의 내용 측면에서는 민쌤이 경향을 잘 파악하시는 느낌이라 시험장가서 진짜 한 번도 못 본 이론은 이년 통틀어서 한 두개 있었나? 싶고(아닐수도) 그냥 제가 덜 외워서 틀린거 말고는 거의 다뤄주신 것 같아요 ㅎㅎ 특히 모고 반에서 민쌤이 내신 문제 그대로 출제되었을때의 쾌감ㅋㅋㅋ
결국 시험 끝나고 나서 다들 다시 민쌤한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감정적으로도 민쌤이 얼마나 진심으로 수강생을 대하고 있고 또 최선을 다하시는지 확 느껴져요! 그래서 그럴때마다 위로 받고 다시 책을 펼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최고의 장점이자 감사한 점은 강의자료 다운 횟수를 제한하지 않으신거에요!! 강의를 처음 듣는 초수 분들은 모르실수도 있는데 강사마다 다운 받을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있기도 하고 태블릿으로 열지 못할 수 있고 다 다르기 땨문에 혹시 “아 나 이제 임고생이니까 아이패드 갤탭사서 간지나게 공부해야지”하고 구매해 놓으신 분들은 잘 선택하셔야 해요 ㅋㅋ암튼 자료주신 것 잃어버려도 다시 뽑을 수 있고 프린트 에러떠도 다시 학원측에 부탁드려야하는 번거로움없고 또 태블릿으로 저장해 놓고 풀고 또 풀고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몰랐는데 2차 스터디 때 말씀드리니 다른 분들 모두 그게 되냐고 신기해하시더라고요 ㅎㅎ혹시 학원 측이나 민쌤의 마음이 바뀌어서 자료다운 횟수를 제한하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빕니다......
참고로 민쌤의 진가는 문풀 모고부터 시작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올해 아마 저때부터 하실것같다고 하는데 재수이상이신분들은 독학하다가 선택해도 좋을것같아요..... 매년 비슷한 문제 안내시려 노력하고 고민많이하신 흔적이 나타나는?

2. 공부방법
(일년차 때 공부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2년차만 공유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어느 정도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교육과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개1각1을 공부시작 부터 시험 전날까지 반복했습니다. 저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무조건 반복이 답이라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는 공부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많은 분들이 스터디플래너 짜는 방법, 백지쓰기, 스터디 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저는 그냥 아이패드에 월화수목금토 써 놓고 해설서, 개론, 각론, 안전, 법, 고시문, 이해실행자료 이런식으로 항목만 만들어놓고 그거 체크해나갔어요. 스터디 플래너는 알록달록 예쁘게 쓰지 않으면 너무 신경이 쓰이고 계획이란게 짜봤자 하지도 않아서 시간만 잡아먹는 것 같아 쓰지 않았어요. 어차피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일과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일월부터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이 이론 버려도되나요? 안고가나요? 인데 사실 저는 그냥 다 외우라고 하고 싶어요! 왜냐면 그런것들이 꼭 하나씩 시험에 나오기도 하고 학자 이름이 길어서, 생소한 이론이라서, 이론이 외우기 싫게 생겨서.. 책 귀퉁이에 있어서...뭐 다양한 이유로 외우기 싫은데 못 외우는 건 괜찮은데 버렸는데 시험장에서 만나면 진짜 짜증나고 또 아무것도 못쓰기 때문에 그냥 외우세요!!!!! 그리고 개념하나를 외울 때 학자를 보면 그 키워드가 떠오르게 연습하고 점차 그 키워드를 떠올리면 설명이 떠오르도록 외웠어요. 원랜 쓰면서 외웠는데 효율도 적고 또 손목이 아작나서 숟가락도 못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한글자도 놓치면 안되서 확인하며 외워야하는 고시문만 썼어요.
그리고 단계나 여러개의 항목을 외워야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앞글자 따서 외웠어요! 그럼 시험 상황에서도 이게 2단계인가 3단계인가 절대 안헷갈리고 도움 많이 받은 방법입니다 ㅎㅎ 이것도 따로 스터디가 있더라구요.
또 논술 같은 경우는 저 15점에서 19점으로 상승했어요. 이건 정말 스터디의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같은 강사 말고 다른 강사들이랑 같이 해서 하다 보니 다양한 답을 접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도 내 답이 오답일 수 있음을 짚어내시더라구요. 저는 논술 스터디 정말 도움 많이 받았고 3인이 가장 좋은 인원수인것같아요. 4인하면 꼭 누가 빠지겠다고 하고 2인하면 같이 산으로 가도 아무도 몰라서... 그리고 제가 15점 맞았을때와 최근과 다른점은 논술을 쓸 때 절대 제가 뭘 더 꾸며 쓰려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찾아 쓰고 문장을 더 길고 있어보이게 쓰기보다는 그냥 키워드 들어갔다 싶으면 깔끔하게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부모교육, 놀이지원, 동료교사와의 관계 등등 나오는 것은 정해져있으니 논술 후 그냥 넘기지 마시고 키워드 별로 나눠서 답을 정리하고 그 만능틀을 논술에 맞게 적으시면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실것같아요.

3. 멘탈관리/ 슬럼프
저는 멘탈이 유리에요. 근데 버틸 수 있었던건 저는 확신이 있었어요. 제가 어떻게든 잘될거라는 ㅎㅎㅎㅎㅎㅎㅎ
꼭 임용이아니어도 이렇게 노력하면서 살다보면 어떻게든 잘 될거라는 확신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저냥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제 인생의 목표는 임용합격이 아니라 행복하게 잘 사는거고 이건 그냥 과정일 뿐이니까 크게 멘탈이 무너지거나 슬럼프에 빠져서 다 싫어지고 이런적은 없었어요 ㅎㅎ
그리고 여러 임용카페, 오픈카톡 등등 이런 커뮤니티에 너무 자주 들어가지마세요. 들어가면 항상 싸우고 있고.. 또 보면 그놈의 카더라... 어디서 듣고 왔는지 몰라도 신빙성없는 이야기 들고와서 멘탈 흔들고 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일도 키워서 대단한 일처럼 부풀려서 불안하게 만들고 ㅎㅎㅎ 그 정보들 없어도 충분히 준비가능해요.
4.생활습관
초수때 7시 30분 시작 11시 30 점심 6시 저녁 11시 끝
재수때 9시 시작 11시 30분 점심 6시 저녁 11시 끝 이렇게 생활패턴을 단순화 했어요. 휴대폰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줄이지는 못했고 저 사이 사이 쉬는 시간 마다 폰하고 유투브 보고 세상 온갖 소식을 다 알았어요... 지금은 관심도 없지만 그땐 그게 그렇게 흥미로웠던 ㅎㅎㅎㅎ그치만 생활패턴이 단순하다보니 할 분량을 충분히 마쳤습니다.

5.건강관리
그 커블체어.. 사봤는데 괜찮더라고요. 허리 안아팠어요. 근데 9월달 부턴 스터디카페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시디즈의자... 더 좋더라구요.. 허리 아프시면 좋은의자있는 스터디카페를 다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 자료관리
아이패드 사용해서 뽑기도 그렇고 안뽑기도 그런 자료들 정리했어요. 근데 아이패드는 약간 자료정리가 어려웠고 필기감도 별로였어요... 민쌤은 자료가 많기로 유명한데 저는 그냥 민쌤이 주시는 자료들 웹지도 사이에 끼워 넣고 항상 반복했어요. *자료함*이러고 정리해도 막상 절대 안꺼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저분해도 접근성을 높였어요.

7. 2차 팁
저는 일차 후에 당연히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단 스터디 구하고 2차 준비 설렁설렁 했고 그나마도 작년에 스터디를 해봤어서 그 기억으로 꾸역꾸역이어갔어요. 다행히(?) 상대방 선생님도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하고 꾸역꾸역하시는 분이어서 서로 웃으면서 준비했고 ㅋㅋㅋㅋ 그나마 이거라도 해서 합격 후에 덜 불안했던것같아요... 이번 시험이 유난히 이런 경우가 많아서인지 다들 합격 발표 후 사실 발표전에 공부안했다고 고백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합격 발표 후 혹시 주변에 합격생이 있다면 밥을 사주고 합격하면 잘 모시겠다고하면서 꼭 피드백 받으세요 여러번! 정말 저는 스터디에서 열 번 애매하게한것보다 한번 합격생한테 보여준게 더 좋았어요. 다행히 주변에 합격생이 많아서 여러번 피드백 받을 수 있었고 저를 만날때마다 레벨업시켜주셨답니다..... ㅎㅎ
이렇게 피드백받은 후에는 내 수업을 한번쭉 다시 적어보고 피드백 적어서 다음 수업에 적용할수있도록 여러번 돌려봤어요. 이야기 나누기라고 이야기나누기에만 적용하는게 아니라 음악 미술 등 여러 수업에 적용할수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은 내 답변 상대방 선생님 답변 모아서 연습장에 다 써놨어요. 어차피 문제만 바뀌지 핵심내용은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앞에 정리해 놓은것에 이어서 추가해나갔어요.
그리고 스터디원..음... 꼭 열정있는 분과 하셔야합니다...! 특히 합격 발표 후에 덜 열정적이시고 의무감에 스터디 하셔서 열심히 준비 안하시는 분 계신데 그럼 저한테도 그 영향을 주고 또 그럼 저의 수업도 피드백이 별로 좋지 못해요.. 꼭 열정적인 분과 함께 하세요! 그리고 3명이상!!
마지막으로 2차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밝게 긍정적인 이미지와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구상실에서 비록 그지같은 답변을 적고 준비했지만 들어가서는 세상 대단한 답변인척 한다면 그건 세상 대단한 답변이 되는 것 같아요! 주눅들지 마시고 면접관 마주보면서 당당하게 말하세요! 건너 듣기로는 다들 고만고만해서 어떻게 뽑나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는데 솔직히 핀트가 어마무시하게 나간게 아니라면 무슨 답변이든 그분들은 비슷하게 느낄것같고 태도를 많이 보지 않을까하는.... 저와 주변 선생님들의 결론...?ㅎㅎㅎㅎㅎㅎ
글고 저는 첫날 면접이 좀 망한 느낌이어서 2차에 굉장히 마음을 놓고 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역대급으로 밝고 자신감있게 하고 나왔어요 면접관 눈도 마주치고 웃고 시간도 딱 1초 남게 조절했어요. 3분정도 남았길래 마무리 할 때 좀 여유있게 확장활동 이야기 나누고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랩하다가 급차분...... 좀 웃겼을 것 같긴한데 ㅋㅋㅋㅋ 그래도 2차는 면접은 시간이 삼분정도 남고 수업실연은 딱맞았어요.. 다만 면접때 뒤에서 시간이 모자랄까봐 무서워서 애매한 답도 그냥 말하고 뒷 문제로 넘어간거에요..... 평소에 시간관리 연습을 충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교실이 좀 추웠어요.. 긴장하는데 몸까지 떨리면 너무 힘드니까 꼭 핫팩과 담요 준비하세요!

뭘써야할지모르겠어서 그냥 막 썼는데 저는 공부법이런것보다는 분위기같은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그 위주로 말씀드린것같아요 ㅋㅋㅋㅋㅋ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누구나 합격할 수 있고 누구나 성공할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저도 제가 합격할줄몰랐어요. 결국 컷으로 1차 합격했고 뒤집었어요. 저봐주시면서 한숨쉬신 선생님도 계시고 저 피드백만 매일 에이포 반크기만큼 받았어요. 근데 포기하지 않고 스터디 끝나면 그거 정리하면서 내일은 잘 하겠지 뭐 하고 하다보니 합격했어요. 평가원은 컷으로 뒤집기 어렵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도 옛말같고 충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필요했던 말이 뒤집을수있다는 말이었어요. 언제든지 1차 합격 후 컷이거나 적은 점수차로 합격하신 분들이 불안해 하신다면 용기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학원에서 이벤트 같은거 하는데 꼭 참여하셔서 커피나 햄버거 이런거 꼭 받으세요... 강의 값 한두푼도 아니고 뽕뽑아요 우리!!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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