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며 느낀 불합리한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임용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수시절 혼자서는 체계적인 공부 방향이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쌤 패키지를 통해 연간계획을 세우고 믿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상스터디, 논술스터디, 정의스터디’ 등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계획을 실행하였습니다.
스터디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선생님들과 서로 정서적인 지지를 주고받으며 좋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최종합격 점수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같은 꿈을 가진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꼭 정답은 아니오니, 참고하여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최종합격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초수 때는 유치원 교사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공부의 재미를 느끼며 임용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1차 불합격이라는 쓰디쓴 경험을 하고난 후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며 위축되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나는 충분히 최선을 다했는데 왜..’ , ‘과연 1년을 다시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득 가지고 눈물로 밤을 지세웠습니다.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일주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며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의 격려를 통해 1월부터 바로 마음을 잡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재수 때는 불합격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만의 공부법, 환경 등을 찾아 연간계획을 조금 더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세우고 꾸준히 실행하였습니다. 저의 불합격 요인은 오개념을 아는 지식처럼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술 답안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개론 책을 천천히 읽으며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3회독을 목표로 1회독은 전체의 내용을 천천히 읽고 2회독은 키워드가 무엇인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며 읽어나갔습니다. 마지막 3회독은 빠르게 전체를 읽으며 키워드를 암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터디카페를 다닐 수 없어 중간에는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덕분에 집에서도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컷 근처로 합격을 하며 느낀 점은 1차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1차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0에서 9는 1차 시험 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 1은 2차 시험 대비를 위해 관련된 서적, 영상, 신문 자료 등을 천천히 읽고 말하는 연습을 병행한다면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저는 2차 시험에서 고득점으로 뒤집어야 했기 때문에 1차 성적에 아쉬움을 느꼈고 2차 시험에 힘을 쏟을 때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ㅠㅠ
저는 ‘내게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혼자서 조용히 자신만의 화단을 가꾸는 일’이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었고 남들보다 속도가 느리다고 나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앞서 간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며 외롭고 지칠 때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글을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본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흔한 선물이 아니기 때문에 내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 감사하며 수 없이 행복회로를 돌렸습니다. 지금 큰 아픔을 겪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차디찬 계절이 지나고 나면, 분명 꽃내음 물씬 풍기는 따스한 봄날이 찾아올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힘드신 거, 인생 전체를 두고 봤을 때 잠시 지나가는 계절이니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충분히 잘하고 있고 잘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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