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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

합격전략 설명회
Ai 강좌만
서울 고득점 누구나 할 수 있다!!
유·초등 |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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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 2021-02-15| 조회수 2297
안녕하세요. 2021 유아임용 서울 합격생입니다!! 이 말을 너무나도 하고싶었어요ㅜㅜ!!!!
저는 2020서울 정시 때는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 2021서울 정시 때는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2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2차 때는 75.07로 굉장히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올해 2차 때는 94.94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수업실연 -0.33(작년엔-9.13), 면접 -2.13(작년엔 -13.2) ///// 2차에서 거의 20점을 올린 만큼 경력이 없어서 2차가 불안하신 분들, 최종불합을 하신 분들께서는 꼭 이 수기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졸업 후 유치원 교사가 될지, 대학원에 갈지, 아예 다른 길로 갈지 무수히 방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의 많은 동기들이 공립 임용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보고 강한 의욕을 갖게 되어 임용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사립유치원의 안 좋은 점을 말로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임용을 준비하면서도 공립에 대한 절실함이 처음에 생기지 않았어요. 점점 유치원 현장으로 빨리 가고 싶다는 열망이 들게 되었습니다. 유아임용 시험은 말 그대로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이 늘 강조하시듯 1차보다는 2차에서 판가름이 나게 됩니다!!!
저는 2020 정시에 1차 합격을 했지만 안일하게 ‘붙겠지~’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여서인지 쓰라린 최종 불합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적어도 이 수기를 읽는 여러분들은 그러한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최종불합 후 그 해 1년은 자존감이 정말 많이 떨어지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교사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기 때문입니다. 꼭 선생님들은 1차 합격 후 나태하게 준비하지 마시고, 바로 여러 가지 합격 수기 등을 읽으시면서 2차 준비를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수님의 강의입니다. 강의가 많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교사로서의 양분을 받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강의를 꼭꼭 들으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2차 강의 열심히 들으세요!!
그리고 열정/의지/소망!! 일 년 내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간절하면 몸이 행동하게 되고, 몸이 행동하면 정신은 점점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합격 후 누구보다 좋아하실 부모님의 얼굴을 상상하세요!! 저는 맏딸로 부모님과 스킨쉽을 잘 하지 않았는데도, 합격날 가족과 서로 얼싸안고 합격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평생 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꼭 합격하실 겁니다!!

1. 1차 공부 – 교육과정
저는 19추시 때 80점, 20정시 때 87.33점, 21정시 때 83점을 받았습니다.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8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던 노하우는 바로 강의와 복습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요?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2배속으로 강의를 듣고 흘려버리거나, 교수님의 암기팁, 사례, 쉽게 풀어 알려주신 정의들을 놓치게 됩니다. 한 번 들은 강의를 또 들으리라고 자신하지 마시고, 반드시 한 번 들을 때 집중해서 교육과정 강의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복습을 게을리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암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요령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문자를 만들거나, 스토리텔링 또는 이미지 암기법을 사용하시거나, 여러 번 줄글을 읽어 눈에 익히시고,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도록 하는 등 자신만의 복습을 통한 암기를 실행해 나가셔야 합니다. 암기 없이 이해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암기와 이해는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암기를 하고, 암기가 안 되는 것은 계속 읽고, 사례를 떠올리고, 적용해보면서 이해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통달하게 됩니다!! 꼭 잊지 마세요. 무조건 강의와 복습입니다!!
예습의 경우 그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강의 듣기 전 예습하는 스터디를 가입했습니다. 눈으로 읽거나, 개요도를 만들거나, 목차를 암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습을 진행하여 강의를 듣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예습 정말 중요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한 분들께는 복습에 시간을 할애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교수님의 짜임새 있는 설명과 체계적인 강의를 바탕으로 복습을 한다면 독학할 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수 이상의 선생님들의 경우, 타 강사의 자료보다는 현 강사의 자료에 집중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자료가 섞일수록 머릿속 정보도 섞여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절로 2차 공부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이게 제 2차 고득점의 비결입니다!! 전공과 2차 공부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2. 1차 공부 – 논술
저는 19추시 때 논술 18점, 20정시 때 논술 20점, 21정시 때 논술 18점을 받았습니다. 20점을 그대로 안고 갔으면 서울 수석이 될 수도 있는 점수였기 때문에 논술에서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꼭 논술 20점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논술 20점을 받아서인지 논술에 대한 공부를 조금 게을리했습니다. 저는 줄글로 바뀐 논술 형식에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전 유아임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1장 반을 채우고도 많이 남았다며 속상함을 토로할 때, 저는 1장을 채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범 답안과 강의에서 말씀해주시는 것들을 아주 꼼꼼하게 적었어요. 그런 것들을 논술을 쓸 때 녹여낼 수 있어서, 실제 시험 때 1장 반을 채웠습니다.
개요도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개요도를 아주 꼼꼼히 쓰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형식이 바뀌면서 써야 할 말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제시문 사례의 경우 개요도에 모두 옮겨적기 보다는 꼭 쓸 키워드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여 개요도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선생님, 많은 걸 적으려고 개요도를 무리하게 쓰다가 시간초과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험인만큼 시간 관리가 수험생의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스스로 적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개요도를 작성하세요! 그러나 개요도를 간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요도가 탄탄해야 줄글로 옮겨 적을 때도 수정사항 없이, 깔끔한 논술을 쓸 수 있습니다!!

3. 1차 꿀팁
저는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았던 이유가, 깔끔하지 않으면 다시 그 자료를 보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문풀책, 모고 프린트 자료 자체를 오답노트화 했습니다. 빈 여백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것들이 모두 새까매져서 다 가려질 때까지 관련된 이론, 두문자, 관련 해이실 내용 등을 적었습니다. 그것만 봐도 유아임용 전 범위가 담기게끔요!!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되는 것 아시죠?? 그래서 쓰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지게 되고, 그 다음 문제는 틀릴래야 틀릴 수가 없게 됩니다^^!!
암기 방법은 수험생 각각 방법이 다를 것입니다. 저는 두문자를 활용한 암기를 많이 했어요. 해이실의 목차를 외울 때도 그 앞글자를 따서 외웠고, 긴 두문자의 경우 동요의 멜로디를 붙여 암기하였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유용한 것은 즐겁게 암기가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암기는 즐겁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일로 느껴지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공부를 하기 싫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만든 두문자 또는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개념 및 정의들을 집안 곳곳에 붙여놓았습니다. 무조건 붙이세요!! TV를 많이 보는 선생님들께서는 TV 주변에 다닥다닥 붙이시고, 화장실, 부엌, 신발장, 거울 등 자신이 눈을 두는 모든 공간에 유아임용과 관련된 외울 것들을 붙여놓으세요. 이는 암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시험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붙는 게 아니라, 그저 많이 보고, 읽고, 암기하고, 이해하고, 여러 번 적용해보고 하는 사람, 즉 성실하게 꾸준하게 임용 공부를 하는 사람이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불합하신 분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나름의 운이 작용하고, 그 날의 컨디션, 또 내후년에 선생님들을 꼭 만나야 할 유아들이 현장에 있다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해요!! 혹 속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암기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게 되는 날이 많아질 거예요. 왜 난 이것도 못 외우지?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다 외웠네? 해이실 목차가 나만 안 외워지는 거야? 아직도 고시문을 틀려? 다른 사람들은 법령도 다 외우네? 등과 같이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붙지 못할 거라 자책하게 됩니다. 저도, 다른 합격생들도 이러한 자책의 과정을 겪었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반복을 이길 수 있는 망각은 없습니다. 반복하세요. 외워지지 않으면 자기 전에, 일어날 때!! 일주일 해보시면 그거 무조건 외워집니다. 외우기 싫은 것부터 먼저 외우세요. 그것이 외워지고 나면 그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합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남은 일 년 간 유아임용에 푹 빠져 사신다면 암기가 점점 재미있어지게 될 겁니다!!

4. 2차 공부 - 면접
상반기)
- 면접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오프라인 스터디 1개, 온라인으로 면접 답을 해보는 스터디 1개, 총 2개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해 면접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면접 답을 만들어보는 스터디를 통해 다른 선생님들의 면접 답 방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논리적인 선생님의 답변을 참고하여 더 좋은 만들어 자주 읽었습니다.

1차 시험 후)
- 바로 스터디를 꾸려서 일주일에 두 번 오프라인 스터디를, 나머지는 개인공부 및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에는주제별로 하지 않고 무작위로 면접 주제를 했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면접 답변에 대한 체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한 스터디에서는 모두 같은 면접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나의 면접 문제에서도 선생님들의 다양한 답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중 가장 적합한 답은 무엇일지 토의하여 면접 답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초반 스터디 운영을 하면 이후 선생님들과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진행할 때 서로에 대한 피드백이 줄어들게 되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2차 시험은 준비시간이 1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시간을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피드백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져요. 물론 피드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2차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선생님들의 면접 실력이 상승하여 답을 다듬는 식으로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답을 찾으려하기 보다는 5가지 정도의 답을 계속 반복하여 말하고 암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차 시험장에서는 아는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꼭 스터디원과 답을 공유하고, 열정적으로 피드백을 진행하세요! 모두와 함께 합격하면 그 기쁨도 두 배, 세 배가 된답니다. 현장에 가서 함께 협업할 동료 선생님들이 되실 거니까요~!!
- 저는 1차 합격자 발표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면접 내용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시책 내용을 암기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서울의 경우 시책이 직접적으로 문제의 키워드로 나오지는 않지만, 답변 속에 이를 녹여내는 것이 점수 확보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시책을 대충 보고 갔기 때문에 시험장 안에서 이를 하나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시책을 공부하게 되면 유치원 현장의 일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교육청이 무엇을 중시하는지가 나와있습니다!! 꼭 이를 가지고 1차 합격자 발표 이전에 예상 문제를 만들어 공유하세요! 카페 또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문제를 만들면 문제의 질도 높아지고, 빠지는 내용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 기출의 중요성!! 면접 또한 기출이 그 어떤 자료보다 중요합니다. 꼭 이시기에는 모든 지역의 기출문제를 돌리세요. 기출을 한 번 보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돌리면서 그 문제에 대한 답이 떠오를 때까지 해야 합니다!! 기출에 나온 것이 다시 나와요!! 또한 자신의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문제가 이후 자신의 지역에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예전에 나온 문제들도 나올 수 있으니 절대 기출을 게을리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상담시연 틀 만들기: 서울에서는 작년 구상형 문제로 상담시연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때 무경력인 저는 너무나도 당황해서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상담시연 틀을 만들어 스터디원과 공유했습니다. 유아와의 상담시연, 동료 교사와의 상담시연, 학부모와의 상담시연 + 오리엔테이션 시연 등 다양한 시연 상황에서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지를 꼭 만들어두세요. 비록 이 문제가 올해도 나온 것은 아니지만, 수업실연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앞으로 수업실연은 수업을 진행하는 기술 보다는 유아 개개인과 상호작용하는 교사의 진성성 있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서울의 이야기나누기 문제가 이와 동일한 맥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 합격자 발표 후)
- 1차 합격자 발표날 다시 스터디를 꾸렸어요. 이때부터는 오프라인 주2회, 온라인 주3회로 진행했습니다. 나머지는 개인 공부시간이었습니다. 결국 7일 중 5일을 스터디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능한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면접 시험을 보듯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면접관 앞에서 양소리를 내시는 분들, 몸 전체가 들썩이도록 떨리는 분들은 꼭 이 연습을 하세요!! 부끄러워도 떨려도 어차피 면접관 앞에서 모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2차 시험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시간 관리: 면접은 점수의 반이 시간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내가 아는 뒷 문항의 예도 말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바로 점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에 서울은 코로나로 인해 11분 동안 구상형1, 즉답형2를 답해야 했습니다. 이전처럼 5분 5분 3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시험 상황에서 타이머를 계속 보면서 말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합격자 발표 후에는 시간에 맞춰 답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시험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지식이 풍부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여러 가지 부연설명을 하시느라 3가지 답 중 2가지 답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여 시간 내에 풍부하면서 깔끔한 답을 말할 수 있도록 반복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키워드 앞에 말하기/ 주장은 간략하게 말하기/ 논거를 꼭 말하기: 이 3개는 선생님들도 잘 알고 계신 면접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 상황에서 이를 지키며 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일까요? 떨리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늘상 해왔던 이 3가지를 잊고 장황한 아무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답을 할 때 이 3가지를 인지하는 연습을 한다면 가능합니다!!!! 꼭 3가지를 기억하세요!!

5. 2차 공부 – 수업실연
상반기)
- 수도권 기출을 위주로 돌렸어요. 다른 지역 기출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일 이주에 한 번 만나서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주변 지역 것을 가지고 한 것입니다^^ 이걸 하면서 제가 작년에 얼마나 기출을 소홀히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기출문제도 많이 있더라고요. 정말 반성했습니다. 선생님들을 모든 기출을 빠짐없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차 시험 후)
- 면접과 동일하게 기출의 중요성을 잊지 마세요. 하나의 수업 유형을 여러 가지 주제와 문제로 돌렸어요. 그게 반복될수록 수업 유형의 틀이 만들어지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길러졌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게 저는 더 중요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작년에 2차 준비를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일단 그 틀을 정확히 익힌 후 나름의 변형을 할 수 있습니다.
- 2차 강의를 들으면서 해이실 내용 등을 꾸준히 보았습니다. 강의 꼭 들으세요!! 이 안에서 꼭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내가 해본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 것과 생전 처음 보는 문제를 구상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꼭 강의를 듣고 예상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세요!!
- 작년 최불합이라고 올해 최합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6. 2차 시험장
- 서울은 코로나 때문에 수업실연과 면접을 동일한 날에 보았습니다. 그래서 두 벌의 옷을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무릎 기장의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밝은 색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조금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습니다. 스타킹마저 검은색이면 너무 칙칙해 보일 것 같아서 두꺼운 살색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머리와 화장 모두 제가 했습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편하게 입고 오신 분들이 많아보였어요. 의상 및 화장에 대한 걱정은 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깔끔한 모습으로 어필하고자 승무원 머리처럼 모든 머리를 스프레이로 고정했습니다. 예민한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머리카락이 거슬리면 집중이 흐트러지더라고요.
- 대기실과 구상실 및 평가실 모두 너무 추웠습니다. 핫팩 여러 개 챙겨가시고, 어그부츠 신으셔서 발 보온 하세요!!
-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인공눈물도 가져가서 틈틈이 넣었어요.
- 점심으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유부초밥과 한라봉을 싸갔습니다. 초콜렛과 사탕 및 쿠키도 여러 개 챙겨가서 먹었어요. 작년과 다르게 화장을 고치거나 과자를 드시는 분이 적었습니다!
- 시험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나는 현장에서 일하는 유치원 교사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랍니다. 만나는 모든 분들께 인자한 미소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다른 수험생보다 일찍 도착하여 평가실과 구상실을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가면 엄동설한의 추위를 맛볼 수 있으니, 학교 개방시간을 숙지하세요!!!

7. 올해 합격할 수 있었던 비법
- 산책 및 운동(요가, 자전거, 체조): 건전한 정신은 튼튼한 체력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에 체력을 올려 놓으셔야 하반기를 막힘 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산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산책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불합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하고 모든 게 힘들다고 느껴지실 땐 자연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스터디: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기상스터디, 캠스터디, 문제내기 스터디, 면접/수업실연 스터디 등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간이 정해진 스터디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야만 처지지 않고 탄력 있게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안에서 마음이 맞는 선생님과 2차 스터디를 꾸렸고, 그 인연이 합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정서적지지 또한 이 안에서 받게 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인간관계: 저는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멀리서는 교수님부터 시작하여, 스터디원들, 가장 가까운 가족까지 모두 힘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 동기나 학창시절 친구들과는 조금 거리를 두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없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면서 임용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 보다는 계속해서 스터디원 선생님들과 힘든 점을 공유하며 또다른 인간관계를 쌓아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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