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관련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는 '합격수기' 한글파일을 다운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경험상 공부에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제 이야기를 두서없이 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 올인이었지만 허수 같았던 초수 시절 ♥
제가 굳이 부끄러운 초수 시절을 분량을 할애하여 적는 것은,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저처럼 1년을 보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저는 4년간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2020년 1월부터 바로 임용고시에 도전하였어요!! 그 때에는 타 강사님의 연간패키지를 신청하였어요! 본가에서 1월부터 올인을 하였지만, 얼마 못 가 강의진도는 잔뜩 밀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시 때 저의 진도는 개론+신체운동건강 중간 정도의 강의를 수강한 상태였고(논술 시험 전날 처음 한 번 씀), 정시 때에는 개각론 강의만 겨우 듣고 문풀 아주 조금 하다가 시험을 보게 되었답니다..^^ 모의고사는 쳐다보지도 못했어요 ㅠㅠ 정시 때까지도 논술 강의는 제대로 못 듣고 논술도 5번인가? 적어보고 간거 같아요...ㅎㅎ
제가 초수 때 진도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렸던 이유를 분석해보면 크게
1. 불안과 우울
2. 선택과 집중의 실패
이렇게 두 가지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1번은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사실 개인적으로 초수 때 보다 재수 때의 불안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초수 때는 불안과 우울을 핑계로 공부를 안 한 적이 많았어요! 물론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다른 것을 하는 것 정돈 좋지만, 저의 경우 다른 것(스마트폰, 산책, 통화 등)을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완전 회피형이었죠.... 모두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공부하면서 생기는 불안을 없애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공부하는 거예요!! 부디 저처럼 불안을 회피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불안해할 시간에 공부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2번 선택과 집중의 실패는 강의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까지 복습을 하느냐의 문제와 연관이 있는데요, 초수 때 저는 하나를 완전히 끝내야 다음으로 넘어가려고 했어요..!! 특히 막 공부를 시작한 초수 때에는 강의를 듣고 책은 읽었는데 확인학습 같은 문제를 풀려고 하면 기억이 안 나고, 제대로 공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실 거 같아요! 제가 그러다가 진도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렸습니다..ㅎㅎㅎ 저는 과감히 넘어가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초반에는 진도만 안 밀리면서 공부해도 잘하고 있다고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복습은 뒤에 문풀반 가서 계속 하니깐요~ 물론 복습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바로 앞 챕터 정도는 복습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복습하느라 진도가 자꾸 밀리게 된다면 저는 복습보다는 현재 진도에 충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렇게 수기를 적으며 되돌아보아도 저는 초수 시절을 잘 못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차 불합을 하였어도, 약간 희망? 적이었던 것은 전체 범위의 절반도 공부하지 못했던 추시 때에는 -14점, 개각론 진도만 겨우 다 나갔던 정시 때에는 -4점이었어요! 그래서 재수를 시작할 때에는 ‘문풀 모고도 안 하고, 공부도 제대로 안 했는데에도 -4점 정도이면, 강사님 진도 따라서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한 저의 재수 이야기는 다음 장부터 적어보겠습니다^^
♥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줄 알았던 재수 시절 ♥
▶ 민쌤 커리를 따르게 된 계기(강사를 선택할 때 고려했던? 점)
초수 때 타 강사님의 연간패키지를 신청했지만, 개각론만 겨우 다 들은 상황이어서 다시 같은 강사님 커리를 따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그러던 중 어쩌다가 민쌤의 2020대비 오티를 들었는데, 그냥 민쌤 오티 듣고 다른 강사님은 찾아보지 않고 바로 민쌤 결정해버렸어요 ㅎㅎ
그 이유는
1. 강의 시작일이 늦은 편
2. 강의료가 저렴(+해피머니 10만원 준다길래...^^)
3. 따뜻한 분위기&부드러움
4. 크리스쳔
5. 카페 보니까 민쌤커리 합격자가 많은 것 같이 느껴져서...
이었던 것 같아요^^
1번은 그냥 공부를 빨리 시작하기가 싫었던 것 같아요,,, 2번은 제 기억상으론 기존 강사님 커리로 재도전 할인 받아도, 민쌤 패키지 처음 듣는 거랑 가격이 비슷했던거 같아요! 3번은 민쌤의 부드럽고 유한 말투가 저한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 것 같아요! 4번은 민쌤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그 전년도 1차 시험 전날 민쌤이 올리신 글에 금요기도회에 가서 수험생들 위해 기도하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보았어요! 단순히 크리스쳔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닌, 수강생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강사님이라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5번은 그냥 그렇게 느껴졌어요^^
아무튼 이렇게 저는 비교적 많은? 고민은 해보지 않고 민쌤을 결정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강사님 선택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요, 개인적으로 용어 차이나 강의력?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결정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초수 때 강사님과 민쌤도 용어나 기출 해석에서도 꽤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아예 불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용어차이만 가지고 강사님을 선택해야 하나? 싶어요 ㅎㅎ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기에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여러분이 애정이 가는 강사님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어떤 강사님을 선택하든 간에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고려하여 선택한 강사님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애착과 신뢰를 갖는 것도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공부 방법
앞서 언급했듯이 초수 때는 갈팡질팡 마음도 못 잡고, 선택과 집중의 실패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 했어요. 그래서 진도가 걷잡을 수 없이 밀리게 되었고, 재수 때에는 강사님 진도만 잘 따라가자 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재수 때에도 정신을 차려보니 두 달 치의 강의가 밀려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시험을 칠 때 까지 그 격차를 해소하지 못 하고, 모의고사를 2개 정도 풀어보고 시험을 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타 강사 모고반 까지 수강하던데 말이에요;;;
저는 옛 버릇을 버리지 못 했습니다. 습관이란게 쉽게 고쳐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재수를 할 때에도 저는 시간 관리와 선택과 집중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시험 칠 때 까지 진도가 두 달 치 밀렸던 사람도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저처럼 하라고 권유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ㅎㅎ 그치만 혹시라도 저처럼 진도가 많이 밀렸다 하더라도 좌절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진도가 계속 밀렸기 때문에 월별 공부법은 따로 없었습니다...^^
★ 개론&각론
크게 ‘강의 수강 ☞ 교재 정독(형광펜 공부법) ☞ 확인학습’의 패턴으로 공부했어요! 형광펜 공부법은 민쌤 홈페이지에 있는 고조교님의 방법을 참고했어요! 이 패턴은 강의가 밀렸을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다만, 강의가 밀린 후에는 강의를 거의 1.7~2배속으로 수강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각론을 공부할 때 개론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염려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잊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문풀 반에서 다시 복습하게 되니 강의를 충실히 따라갈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강의 진도가 많이 밀려있었기 때문에, 개론 복습에 대한 부담감이 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7월부터 10월까지 개론 문제내기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밴드를 활용하여 요일별로 개론 범위를 나누어 자유롭게 문제를 내고 정답은 댓글에 달아주는 형식으로 했어요! 처음엔 5명으로 시작하여 10월 달엔 3명이서 했어요! 나는 한 문제를 내지만 여러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이런 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스터디가 개론 복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 문풀반
남들보다 두 달 늦게 시작한 문풀반,,, 일단 웹지도 교재도 처음 영접한 터라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심지어 문풀 양은 어마어마하다고 하고,,, 막막했죠..
결론적으로 문풀은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다 풀어보았어요! 하지만 남들처럼 오답노트를 만든다거나, 다시 풀어보지는 못 했어요!
저는 아이패드는 따로 없었기에, 일단 집 프린터기로 문풀 출력해서, 웹지도 한 장 공부하고, 해당 부분 문제를 찾아 풀었어요! 민쌤 문풀이 에릭슨은 에릭슨 문제끼리 모아져있는게 아니라서, 하나하나 찾는 번거로움은 있었어요! 에릭슨에 관해서 웹지도 보고 공부하고, 에릭슨 문제만 모아 푼 후에 민쌤 강의를 들었어요! (웹지도 ☞ 문제풀기 ☞ 강의) 진짜 문제 양은 어마어마하고 서술형 문제도 많아서 정말 때려 치고 싶었어요...ㅠㅠㅠ 그치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문풀반 공부가 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시험 b형에선 서술형이 많이 나왔었는데, 문풀에서 서술형이 많았던 것이 대비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론 문제는 거의 복붙이었죠bb)
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하진 않았지만, 문제를 풀고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나 오개념은 웹지도를 보며 다시 정리했어요! 하지만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다음 챕터로 넘어갔던 것 같아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어요 ㅠㅠ)
★ 모의고사
저는 모의고사는 2회 정도 풀어보았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 반 시작할 때 한창 문풀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험이 거의 다가왔을 때 문풀반 하면서 모의고사를 출력해서 풀어봤어요. 제가 모의고사반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실전 감각을 위해 모의고사도 여러 번 풀어보는 건 좋을 거 같아요!
★ 논술
논술은 ‘작년에 논술 5번 써봤지만 16점 맞았다라는 사실’ + ‘원래 글쓰기에 조금 자신이 있다’ 는 핑계로? 거의 하반기부터 시작한거 같아요! 논술 강의를 언제부터 들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강의를 쭉 듣고 하루에 하나씩 민쌤 교재에 있는 기출문제를 풀어 봤어요! 강의를 다 듣고 나선, 민쌤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를 풀까 고민하다가 첨삭스터디에 들어갔어요! 총 5명이 함께 한 단기스터디로, 5개년 기출로 논술 쓰고 2명씩 첨삭해주는건데, 사실 첨삭 자체를 처음 해봐서 조금 걱정이 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첨삭 스터디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글을 첨삭하다보면, 채점자의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고, 잘 쓴 글을 보아도 하나라도 더 피드백을 해주기 위해서 매의 눈으로 글을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첨삭하는데 시간은 꽤 걸렸어요..^^;; 그치만 5번의 첨삭스터디를 하는 동안 총 10회의 첨삭을 하면서(한 번에 두 명씩) 제 글도 많이 다듬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처음에는 기출을 다시 써보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시간 상 민쌤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는 하나도 못 풀어보았고, 대신 기출이랑 논술심화반? 때 내주시는 연습문제들을 풀어보았어요! 심화반 문제들은 시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다양한 소재를 대비해보면서 담력?을 키우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논술 문제를 받으면 개요도를 작성하는데 많게는 30분 정도까지 할애했던 것 같아요! 초안은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개요도를 보고 바로 답안지에 써내려 갔어요! 그만큼 탄탄한 개요도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시간 안에 다 작성하지 못해도 괜찮으니깐, 기출 문제들을 보면서 문제를 분석하면서 개요도 작성하는 것부터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법&안전&장학자료&해이실
이것들은 3월부터 쭉 스터디를 활용해서 했어요! 이것도 4~5명이서 함께 하였는데, 나는 한 가지씩 문제를 내지만 스터디를 통해 4~5가지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법은 처음 한 두 달은 아래에 있는 그림1과 같이 요일별로 범위를 정해서 하다가 나중에는 자유롭게 내고 싶은 법을 내는 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하반기에는 톡톡 기본편이랑 심화편을 하나씩 풀고 인증했어요! 불안한 마음에 3월부터 법 스터디를 하긴했는데, 아무래도 개정되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하반기부터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반복적으로 법 문제를 풀고, 문제를 내다보면 어느새 법에 조금씩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안전 범위도 처음 한 두 달은 그림1처럼 하다가 나중에는 그림2,3 처럼 안전 자료들을 중심으로 했어요! 끝물쯤엔 코로나대응 매뉴얼도 넣어서 했던 것 같아요!
장학자료의 경우 민쌤 각론 교재에 실려 있는 것들을 주로 보았어요! 처음엔 장학자료를 따로 봐야하나? 싶었는데 결국 장학자료가 신의사예자 공부하는 거랑 마찬가지이더라구요^^
해이실의 경우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꾸준히 범위대로 읽고 문제내기를 했어요! 이번에 1차 시험에 직접적으로 출제되진 않았지만, 다음 번 시험에도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2차나 논술에서도 충분히 더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범위를 정해서 반복적으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중간에 두 달 정도는 해이실이 아닌 놀이 사례집 5권으로 스터디를 하였어요! 사실 놀이사례집을 읽고 문제를 낸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럽긴 했지만, 2차 시험 대비를 미리 해본다는 의미에서 읽는 것에 의의를 두고 문제내기 스터디를 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놀이사례집은 문제 내기 스터디 보단, 사례집을 읽고 수업을 구상해보는게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법&안전&장학자료&해이실의 경우 스터디를 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기 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아래 스터디 플랜이 절대 옳은 것은 아니므로, 각자의 방식에 맞게 조정하여 활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고시문
고시문은 카페 같은데 다른 선생님들이 공유해주시는 표를 활용했어요! 에이포 반쪽 자리 크기로 총신의사예자 6개가 나오는걸 2개씩 프린트 해서 코팅했어요! 한 세트는 링으로 집어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고 한 세트는 코팅한 다음 화장실에 붙여놓고 틈틈이 봤어요!
고시문도 요일별로 하나씩 정해서 외운 부분들을 친구랑 서로 타이핑으로 인증했어요! 예를 들어 월요일에 신체 고시문을 조금 외웠으면 화요일에는 의사소통 이런식으로 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신체 외웠던거 복습하고 거기에 조금 추가해서 더 외웠어요! 당연히 한 주가 지나면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1년을 반복하다 보니 나중에는 정말 자동으로 술술 나오더라구요~
★ 7대안전표준안&아동복지법
이 두 가지는 시험 한 달 전 쯤부터 외운거 같아요! 사실 이걸 외워야하는 건지도 잘 몰랐는데 스터디 하다가 다른 선생님들이 외워야한다고 알려주셔서 요이별 표를 만들어 화장실에 붙여놓고 틈틈이 외웠어요! 근데 이번 시험에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다는...ㅠㅠㅠ 달달 외워서 쓰는 문제는 그냥 점수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니 꼭꼭 완벽히 외워두세요!
★ 암기
뒤늦게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암기법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특별한 암기법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문풀(웹지도반)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남들보다 진도도 두 달 가량 밀려있으니 암기를 바로바로 해야겠다 싶었어요!(물론 바로바로 되진 않았어요..^^) 그래서 한글 파일에 표를 만들어서 외워야할 것들을 요약본처럼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이것들을 출력해서 코팅한다음(저희 집에 코팅기가 있었어요) 화장실이나 화장대 같은데 붙여놓고 틈틈이 봤어요! 개인적으로 화장실에 붙여놓는게 가장 좋았는데, 볼일보거나 양치, 세수, 샤워하면서 보면 잘 외워지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 붙여두면 괜히 외우는 시간을 번?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좀 더 일찍 느긋하게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저에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암기법이었습니다!! 손에 한 장씩 들고 산책하면서 외우기에도 좋아요! 단, 암기는 역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멘탈관리&운동
아무래도 집공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유혹거리들이 많았어요! 코로나가 없던 초수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부르면 나가서 밥도 자주 먹고 놀러다니기도 했어요...ㅎㅎ (좀 많이요 ㅠ) 재수 때에는 코로나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집에만 있게 되면서 나갈 일은 많이 없었지만, 그만큼 너무 우울하고 답답했던 것 같아요...ㅠㅠㅠ 공부에서 오는 우울함과는 또다른 우울함이랄까요...(코로나 블루...ㅠㅠ) 그런 와중에 시작한게 홈트였어요! 사립에서 근무하는 친구랑 매일 저녁 영상통화로 같이 30분 정도 홈트를 했어요! 스트레칭이나 플랭크를 같이 했는데, 저도 완전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이렇게라도 하니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특히 플랭크 처음에는 10초도 못했었는데, 나중에는 2분정도까지 하게 되었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았어요!! 또 친구랑 운동하면서 수다도 떠니까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혼자 스쿼트도 조금씩 했는데 사실 스쿼트는 너무 하기 싫어서 동기부여가 필요했어요..ㅎㅎ 그래서 스쿼트 하면서 제가 평소에 즐겨보던 코난을 시청했답니다..^^ 보통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을 운동에 할애했던거 같은데, 진짜 저처럼 저질체력에 자주 우울해지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몸이 좀 허약한 편인데 운동하면서 아픈 횟수도 확실히 줄어든 거 같았어요!! 꼭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는 투자해서 하시길 바라요!! 공부도 체력과 건강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 2차공부
1차를 치고 나면 그냥 끝났다는 것 자체에 너무너무 기분이 좋지만 며칠 후면 1차에 대한 불안함과 2차에 대한 부담감이 엄습해와요.. 초수 때에는 스터디를 아예 안 구하고 혼자 강의만 설렁설렁 들었는데, 저는 혼자하면 안 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1주일 쉬고 그 다음주부터 바로 스터디를 구했어요! 제가 경북에서도 지방에 살아서 스터디 구하는게 쉽진 않았어요. 그러던 중 정말 감사하게도 바로 옆 동네 분을 만나 시험 치고 2주 후부터 오프라인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그 분도 2차 준비가 처음이셔서 함께 2차에 대해 알아갔어요.
코로나 시대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게 조심스러웠지만, 주 2회씩 만나서 처음에는 면접/수업 한 세트씩 해보다가 합격자 발표가 다가올 때쯤 2세트씩 하기도 했어요. 기출위주로요! 서로 간단하게 피드백해주고, 각자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어요.(그런데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ㅠㅠ) 과정안은 주5일 쓰고 서로 첨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합격 발표 전의 스터디에서는 2차 시험에 대해 알아가고 적응해가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2차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된 건 합격 발표 후부터였어요!
합격발표 후 스터디원은 안타깝게도 불합격하게 되시어 새로 스터디를 구하게 되었어요. 합격발표 날 바로 카페를 통해 온라인 스터디를 구했어요. 지역이 다른 선생님 두 분과 총 3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2차 시험날 까지 스케줄을 세우고 밴드를 활용해 각자 수업/면접 영상을 올리면 서로 댓글에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다른 두 선생님이 너무 잘 하셔서 조금 기가 죽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 스스로도 향상되는게 느껴졌고 서로 피드백 주고받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초반 3주 정도에는 주 3회 정도 하다가 후반에는 주 4~5회씩 했어요!
만능틀은 따로 만들거나 외우지 않았어요! 하지만 합격생들 공유 자료들을 보면서 참고는 했어요!
과정안은 계속 매일 써보는 연습을 하였는데, 이번에 과정안이 기존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나와 당황했어요..ㅠㅠㅠ 결국 가장 오랫동안 공들였던 과정안은 -4점으로 면접, 수업보다 더 큰 감점을 받게 되었답니다...
2차는 1차 때보다 스터디를 더 닥치는대로 구했어요! 1차 때에는 할까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소심했는데, 2차에서는 번개 스터디를 제가 구하기도 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올린 번개스터디에 제가 참여하기도 하고, 면접/수업 연습문제 만들기 스터디, 기상 즉답 스터디, 기출문제만 빠르게 인증해보는 단기 스터디에도 들어가고, 면접대비 개념문제 내기 스터디, 민쌤 면접 문제를 인증하는 스터디에도 드는 등... 2차에서 활용한 스터디만 거의 8~10개 정도는 될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2차에 대한 정보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도 몰라 막막했지만, 스터디를 200% 활용하길 추천해요!!! 하다보니까 다 되더라구요...ㅎㅎ
♥ 마지막으로.. ♥
저도 합격만 하면 합격수기를 작성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은 계속 해왔었는데요,,, 막상 작성하다보니 도움이 될만한 게 크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워낙 체계성 없이 진도도 많이 밀리면서 공부를 했던 터라 그냥 저처럼 하지 마세요! or 저같은 사람도 합격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자존감은 일상의 자발적인 성실함에서 나온다’ 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어느 합격수기에서 본 글인 것 같은데, 공부를 하다보면 자존감도 한 없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바닥을 치게 되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공부에서 오는 불안은 공부를 하면서 해소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공부하는 것들이 1점씩 올려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면서 끝까지 우직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년간 함께 해주신 부모님과 민정선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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