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합격수기가 임용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다시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합격수기를 쓰기 전에 제가 공부하면서 힘이 되었던 글들입니다.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 않는 일, 그래, 함부로 살지 말자, 할 수 있는데 안하지는 말자. 이것이 내가 삶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적극성이다.
- 다시 시작하는 마음 결국은 다 된다.
(파일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보기에 더 편할 것 같습니다.^^)
▶ 공부기간
(2017 – 2020)
2017 올인 민쌤 연간 패키지 (1차불합)
2018 학업병행 민쌤 연간패키지 (최종 불합)
2019 올인 / 추시 있던 해에는 독학했습니다. (추시 1차불합 / 정시 최종불합)
2020 일병행(누리보조) 하반기부터 공부시작 / 민쌤 연간 패키지 (최종합격)
▶ 공부장소
저는 처음에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집 근처 도서관에서 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집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딱히 어느 곳이 공부가 잘되고 잘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된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스터디
1차 때 스터디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꾸준히 했던 스터디는 공부 계획인증 스터디와 고시문 스터디, 법&안전 스터디, 해설서 스터디였습니다. (그 외에 논술 스터디, 모고 스터디) 재수 때부터는 구술 스터디와 백지 쓰기 스터디를 함께 했는데 구술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 같은 민쌤을 들으시는 선생님과 함께 2년 동안 했었는데 초반에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하루에 발달 하나 다음날은 사상사 이렇게 나눠가면서 한 영역을 끝냈습니다. ~! 한 선생님이 발달에서
성숙 이론을 하면 성숙 이론에 관련한 내용을 줄줄이 얘기하고 얘기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상대방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설명해 주신 내용이 기억에도 남고 말로 하는 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후반에는 툭 건드리면 툭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구술 스터디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암기가 되어 있는 것과, 마음 잘 맞는 선생님이랑 하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
▶ 나만의 공부 팁
1) 암기카드 만들기
2) 짜투리 시간 활용하기
3) 앞 글자 따서 외우기
저는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닐뿐더러 공부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수 때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데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수 때부터 암기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노트라기보다는 메모지에 암기 내용을 하나씩 모아서 그걸 묶어서 보며 다녔습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 이동할 때 암기 카드를 들고 다니면서 중얼중얼 외우고, 설거지할 때나 씻을 때, 잠자기 전에 그것을 머릿속으로 외우면서 잠들고 하면 금방 암기가 되더라구요 ~!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암기하는 게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눈으로 여러 번 보고 입으로 중얼중얼 거리다 보면 어느샌가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1차에 여러 번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를 위해서는 반복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여 자주 반복적으로 암기카드를 보았습니다.
또 하나는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지만, 저는 양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오래 앉아서 공부하였습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찍는 날이 많았으며, 따로 쉬는 날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시간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했습니다.
▶ 공부계획 ,연간, 하루 공부 일과표
초수 때부터 최종 합격까지 저는 1,2월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는 일을 관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3월은 조금 쉬고 4월부터 시작했으며, 재수 때부터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1,2월은 쉬면서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를 고시문 쓰기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고시문은 단순 암기이며, 토시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됐기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고시문을 먼저 쓰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법&안전 스터디, 해설서 스터디를 먼저 끝내고 그 후에 개론, 각론 공부를 했습니다.
(초수) 민쌤 연간 커리를 따라가며 그에 맞춰 공부 계획을 짰습니다.
저는 강의를 한 번으로 안 끝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또 듣고 또 듣고 했습니다. 민쌤강의는 배수를 빨리하면 두세 번은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강의가 올라왔기 때문에 일요일에 강의를 듣고 발달 파트를 들었다면 그날 바로 그 부분을 복습을 했습니다. 발달 파트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다시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은 그 부분만 찾아서 또 들었습니다.
개론 공부가 주일 때에는 개론을 중점적으로 정독하고, 백지 쓰기를 하였으며, 각론은 웹지도를 활용하여 구술 스터디를 한 파트 씩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번갈아 가면서 개론 각론을 끝냈습니다.
저는 여름 시기인 문풀 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풀 반이 양이 가장 많고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어 이때부터 슬슬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기출은 처음에는 민쌤 기출 교재를 활용하면서 풀다가 민쌤교재는 영역별이기 때문에 민쌤카페에 올려주신 연도별 기출을 전부 뽑아서 연도별, 영역별 번갈아가며 분석했습니다. 저는 기출을 정말 꼼꼼히 봤던 것 같습니다. 기출에 나온 지문 그대로 암기하고 기출 답이 정의이든 그대로 암기하였습니다. 민쌤 기출문제집에 해설이 잘 되어 있어 하나하나 읽어보며 이해하고 암기하고 반복했습니다.
▶ 웹지도에 단권화
웹지도가 단권화 교재이지만 그 안에 저는 민쌤교재에 없지만 다른 강사님 교재에 있는 학자들을 추가하고 덧붙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웹지도가 개정되었지만 새로 고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개정 전 웹지도에 기출, 추가내용 다 추가하여 넣었습니다. 초수 이후부터는 공부할 때 웹지도를 항상 들고 다녀 구술을 재수 때부터 했고 구술 스터디 참고 교재가 웹지도 였기 때문입니다.
발달 단계가 사회관계, 그리고 의사소통 읽기&쓰기 발달 단계가 너무나도 뒤죽박죽 외워지지가 않아 합격수기에서 본 것을 참고로 하여 한 장에 읽기&쓰기 발달 단계들을 적어 놓고 자주 보며 암기하고 다녔습니다.~!
▶ 마음가짐
가장 중요한 것 중하나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 !
공부하면서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은데 돌아보면 그 매일 매일이 힘든 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그날, 그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공부를 즐겁게 하기도, 울면서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장수생이다 보니 불합격 창을 보고 다시 일어설 때는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고 긍정의 마음가짐이 중요했습니다.
마지막 공부시기에 합격 선생님의 영상을 보는데 힘들 때 읽었던 책 중에서 좋은 글귀를 보고 힘을 얻어서 함께 공유해 주신 글이 저에게도 와닿았습니다. 바로 저 마지막 세 줄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 않는 일. 그래. 함부로 살지 말자. 할 수 있는데 안 하지는 말자. 이것이 내가 삶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적극성이다.”였습니다.
장수생이 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제가 공부할 힘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것, 더 공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정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라고 생각하며 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장수생으로 합격한 선생님이 장수생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따뜻한 말.
저는 제가 장수생이 될 줄 몰랐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포기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해에 공부를 바로 시작하지 못해 누리 보조를 하다가 그만두고 하반기부터 제대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땐, 끝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공부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울한 날도 많아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를 할 때는 항상 진정성 있게 꾸준히, 묵묵하게, 겸손하게 했습니다. 선생님이 정말 열심히 하신다면 합격이라는 커다란 선물이 다가올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 믿음을 가지세요 ~!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믿음이 언젠가는 좋은 결과로 다가옵니다. 그게 자신이 원한 시기가 아니더라도 꼭 와요 ~! 무너지지 마세요
언제든 메일이나 쪽지로 연락 주시면 공부법이나, 정서적 지지 마음껏 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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