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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습 병행하며 초수 합격했습니다!
유·초등 |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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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 2023-02-19| 조회수 1278
안녕하세요? 저는 민샘 연간 패키지, 2차 강의(모두 인강)를 들으며 서울 지역에 초수로 합격한 예비 교사입니다. 2022년 3월부터 임용 공부를 시작해 3월 교육봉사, 9월 실습 등을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작년 제가 그랬듯 길을 잃고 헤매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2022년 공부 스케줄
(#첨부파일 확인)

2. 성적
- 유치원 교육과정: 70
- 교직논술: 17.67
- 심층면접: 34.8
- 교수학습과정안: 14.4
- 수업실연: 33.87
- 석차: 5

3. 공부 흐름 및 방법

3월부터 12월까지 어떤 흐름을 가지고 공부를 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3~5월: 2배속 완강, 단권화 시작
- 공부를 시작한 3월에는 교육봉사와 방송통신대학교 과제물 및 시험, 간간이 진행된 논문 수정 작업, 이사 준비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었습니다. 이미 두 달 밀렸다는 압박감과 임용고시 및 공부 방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길을 잃고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암기에 대한 부담 없이 우선 진도 따라잡기에 목표를 두고 강의를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문득 이렇게 강의만 들어도 되나 싶은 마음에 개론서를 보며 암기할 내용만 뽑아 스스로 단권화를 시작했습니다. 단권화 시, 개론서의 여러 정의 중 하나를 고르거나 여러 개를 섞은 저만의 정의를 기록하였고, 이해를 돕는 예시 등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 과목이 질리면 계획을 변경하여 다른 과목을 돌려가며 ‘신·의·사’를 어느 정도 완성했습니다.
- 휴식: 토요일은 점심시간에 잠깐 친구를 만나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쉬었습니다.

* 6~8월: 단권화, 암기, 문풀
- 바빴던 일들이 마무리되어 임용 공부에 올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풀반 시작과 함께 암기가 필수가 되어 많이 당황했고, ‘외울 내용 단권화 – 암기 – 문풀 - 강의’을 초집중하며 반복했습니다.
- 저는 여러 방식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초반에 우선 개론서를 보고 직접 표에 요점을 정리하며 각론 단권화를 시작했으나 사회교육 부분, 자연탐구는 포기했습니다(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싶으면 빨리 방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사회교육은 웹지도를 보기로 했고, 자연탐구는 작년 요약본에 정리를 했습니다. 개론의 발달, 사상사, 복지 파트는 다른 선생님들 자료에 개론서 내용을 추가해서 만들고, 기타 개론 부분은 학원에서 올려주신 개론 웹지도를 제본한 뒤 메모를 추가하여 단권화 자료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첨부파일 확인)
- 8월말부터 ‘열품타’를 시작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서관/카페/집에서 8~9시간 정도씩 공부했습니다.
- 공부 계획: 맥북 캘린더로 공부 계획을 관리했습니다. 계획을 한 후 계획대로 공부를 하지 못해도 자책하지 않고, ‘실행된 공부’를 기록한 후 그 상황에서 또 다시 계획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우리가 배우는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비슷하죠!ㅎㅎ) (#사진은 첨부파일 확인)
- 휴식: 토요일은 점심시간에 잠깐 친구를 만나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쉬거나 쉬엄쉬엄 공부했습니다.

*9월: 학교현장실습
-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집 앞 사립유치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이고, 원에서 실습일지를 쓴 다음 4시 30분에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 후 2~3시간 정도씩 공부를 했습니다. 수업 준비와 체력 문제로 공부를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실습 과정이 2차 준비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대신 주말 공부시간을 늘려 토요일은 10시간씩, 일요일은 교회에 다녀온 후 2~3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10월 ~ 11월 초: 초집중 암기!!
- 실습 마무리 후 스터디카페를 한 달 끊고 9~12시간씩 폭풍 암기를 했습니다. 제가 속한 열품타 그룹에 공부 시작 시간이 있어 매일 9시 반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카페에 도착하면 밀린 논술을 하루 하나씩 풀고 개각론 암기를 했습니다. 밥 먹을 땐 법제처 앱으로 주요 법령을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 공부 계획: 이면지에 공부할 내용을 담은 표를 만들고 공부한 부분은 색칠해나갔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과목을 어느 정도 공부했는지 시각화해 파악할 수 있고 색칠할 때마다 성취감이 들어 효과적이었습니다. 한 바닥을 다 색칠하는데 일주일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사진은 첨부파일 확인)
- 암기 방법:
⓵ 노래를 활용한 고시문과 안전교육 내용 암기가 효과적이었기에, 이 방법을 ‘사회관계’와 ‘예술경험’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교회에서 어렸을 때 부르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노래에 맞추어 내용을 욱여넣었고(이 과정에서 암기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이를 포스트잇에 적었습니다. 포스트잇을 사진 찍어서 밥 먹을 때마다 보며 읊조리면서 외웠습니다.
②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효율적인 암기 방법을 고민하다가 블루투스 키보드와 핸드폰 메모장을 활용했습니다. 단권화 자료를 목차만 보이게 슬쩍 가리고 관련 내용을 블루투스 키보드로 인출하면서 암기하니, 예쁘게 정리하려는 강박 없이 막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기 용이했고 손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물론 약간의 키보드 소음이 있기에 노트북 사용 좌석에 앉았습니다.
③ 그리고 한 과목이 질릴 때마다 다른 과목으로 바꿔가며 암기했습니다!
(#사진은 첨부파일 확인)
- 휴식: 일요일은 모의고사만 풀기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공부 부담 없이 교회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예배하며 힘을 얻고 마음을 환기했습니다. 교회에 다녀온 후 모고를 풀고 채점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 여름 문풀 때 암기를 한 번 하고 문제도 풀어보았지만 9월을 쉬고 10월이 되니 뇌가 깨끗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모고 초반은 점수 기대 없이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자는 마음가짐으로 모고를 풀었습니다. 점수가 계속 낮게 나오다가 암기가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계단을 오르듯 상승했습니다. (초반에 점수가 안 나온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제 모고 교육과정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교육과정 A · B). (#첨부파일에서 표 확인)
- 시험 이틀 전에는 키워드나 단계명만 뽑아 시험장에 들고 갈 ‘요약본의 요약본’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 자체를 통해 핵심어로만 구조화할 수 있었고, ‘이제 이것만 가지고 간다’라는 안정감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첨부파일 확인)
- 시험 당일, 일찍 고사장에 가서 법/안전 요약본을 ‘얻어 걸려라!’하는 마음으로 연필로 동그라미 치며 쭉 읽었고, 제 요약본을 훑어보았습니다. 쉬는 시간 화장실 줄 서는 중에도 요약본을 끝까지 보았고, 그때 보았던 미술 발달단계가 마침 시험에 나왔답니다! 간식은 카스테라/하늘보리/초콜릿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3교시에 <교육과정 B> 2번 문제의 답을 3번 자리에 쓰고 있음을 발견하고 답안지를 교체했습니다. 제가 모고를 풀 때 답안지를 인쇄해 풀지 않고 (인쇄비 몇 백원 아낀다고ㅠㅠ) A4용지에 자유롭게 답안을 작성하던 버릇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3교시에는 답안지를 교체해서 잘 작성했지만, 2교시 때 혹시 답안 위치를 잘못 작성한 게 아닐까 하는 걱정에 한 달 동안 마음이 뒤숭숭했답니다... 선생님들은 꼭 실제 시험이랑 똑같은 조건으로 모고 푸시길 바랍니다 ㅠㅠ

✳법, 안전, 고시문, 해이실, 논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순위인 개각론에 집중해서,,, 고시문 빼고는 완벽히 공부는 못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있었다면 열심히 했을 것입니다!
- 법: 여름에 ‘제법이군’과 ‘톡톡’을 구매해서 쭉 공부를 시도했다가, 시간은 없고(9월 실습 고려) 개각론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멈추었습니다. 식사할 때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 생활기록부 등 중요한 것 위주로 법제처 앱을 활용해 들으며 눈으로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이후에 요약본을 주셨을 때 ‘얻어걸려라’하는 마음으로 동그라미 치며 몇 번 훑었습니다.
- 안전: 안전 강의를 완강했고, 개론서에서 중요한 부분만 A4에 간단히 정리해보았고, 이후에 요약본을 주셨을 때 ‘얻어걸려라’하는 마음으로 동그라미 치며 몇 번 훑었습니다. 대신 아동복지법/7대안전은 선생님들이 올려놓으신 노래 + 제가 만든 노래를 활용해 완벽히 외웠습니다.
- 고시문: 3월부터 유튜브 ‘씽송스터디’를 활용해 노래로 토씨하나 안 틀리고 즐겁게 외웠습니다. 이동 시 (조금 이상하게 보였을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르면서 다녔습니다.
- 해이실: 학교 다닐 때 해설서의 기본 내용을 숙지했기 때문에 민쌤 해설서 강의를 들으며 마음 편하게 이해했습니다. 해이실 모두 쭉 읽어보고 소제목만 뽑아서 이해했습니다(토씨하나 안 틀리게 암기x).
- 논술: 5-6월 중에 몰아서 기출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으며 구조를 익혔고, 10월에 문풀반+모고 논술을 하루에 한 개 꼴로 몰아서 풀었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더 열심히 정기적으로 했을 것입니다ㅠㅠ.

* 1차 시험 후 ~ 1차 합격자 발표일
- 시험 후 이틀 정도 쉬고(✳1차 정답은 전혀 맞춰보지 않았습니다!), 다음 카페를 통해 가까운 지역에 사는 분 두 분과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패스 교재를 사용해 기출을 돌리며 스터디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3~4세트 돌리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고 평일 저녁에 두 번, 토요일에 한 번 만났습니다. 과정안은 집에서 써와서 서로 돌려가며 피드백을 하고, 같은 문제로 면접과 수업실연을 진행하고 포스트잇에 피드백을 적어 교환했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안 좋은 습관을 발견해 고치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 서울 관련 자료 훑어보고 키워드 정리하기, 디지털 활용 교육 영상 찾아보기(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등), 플립러닝 등 교육 용어 숙지하기, 내 강점/유의미한 경험/교직관 등 정리하기 등도 조금씩 병행했습니다.

* 1차 합격자 발표일 ~ 2차 시험일
- 답안지 작성을 잘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합격해서 놀랐습니다. 합격 당일 바로 정장을 구매하고 합격의 기쁨을 잠시 누린 후 3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엄청난 부담감에 휩싸였습니다 (1차 시험 부담의 5배 정도ㅠㅠ). 그리고 다들 스터디를 구한다고 하니 구해야 하나 싶었지만, 혼자 연습할 시간을 더 확보하고 심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쌤의 2차 특강을 신청해서 면접/수업을 하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인 중 현장에 계시는 서울 합격생 선생님들께 영상을 보내드리거나 줌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면접/수업을 하여 피드백을 받았고, 학교에서 하루 진행된 2차 특강도 적극 참여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장 경력도 없고 시험 준비도 처음이어서 여러 수업유형의 절차를 잘 숙지하고, 9분 안에 수업을 마무리하는 것에 가장 큰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 시간이 없어 서울 지역 관련 자료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교육감 인사말’, ‘2022 서울유아교육계획’, ‘2022~2026 서울특별시교육감 공약실천계획’을 읽으며 정리한 핵심 키워드를 몇 번 보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적 유아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정서지원을 위한 유아 예술감성교육 프로그램’을 쭉 읽어보았습니다. 이 중 생태전환 관련 자료를 보지 않았다면 수업실연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2차 시험 때도 카스테라/하늘보리/초콜릿을 가져갔고, 관리번호는 4번과 2번을 뽑았습니다. 1일차 시험을 마치고 집에 가서는 어려웠던 수업 유형을 몇 번 해보고, 수업 유형별 핵심 절차를 인출해보고 푹 잤습니다.
- 2차 준비는 허겁지겁...ㅠㅠ 패닉하며 제대로 하지 못해서... 다른 분들의 수기를 많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마무리

- 수험생활을 돌아보니 제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⓵개인적 상황에 불평, 비교하지 않기,
②계획대로 공부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다그치지 않고 미래 지향적으로 계속 계획 수정하기,
③하나의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고 아닐 경우 바로 바꾸며 그때그때 최선의 공부방법을 찾아나가기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더불어 처음 임용 공부를 하며 뭐가 뭔지 잘 모를 때 민쌤 패키지를 쭉 따라오면서 정서적 지지와 ‘이제 무엇을 할 때구나’하는 공부 흐름의 안내를 받아 일 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선생님들만의 더 나은 방법으로 준비해나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합격수기 업로드용_2023 서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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