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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 2024-02-09| 조회수 734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서 받았던 만큼 여러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있을까 싶어서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1. 정현 1교시 교육학 선택 이유
저는 이전에 다른 두 명의 강사분들 강의를 들었습니다. 무엇을 먼저 외워야 할 지 모르겠고, 아무 의미없이 강의를 듣고있는 저를 발견하고 과감하게 바꾸자 했습니다. 그렇게 초수 여름부터 정현 선생님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판단요소는 먼저 신뢰성입니다. 이미 제 선배들이 정현쌤 강의와 모고를 듣고 많이 합격하고 추천해줬던 강의였습니다.
두 번째로 체계적인 강의와 교재입니다. 단원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한 부분에서는 어떤 것을 외워야 할지 강의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후 혼자 공부할 때는 무작정 백지인출을 하는게 아니라 교재의 마인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암기가 가능했고, 암기표를 통해 구체적인 인출을 할 수 있었어요. 이 마인드맵은 시험 당일에도 들고가서 가볍게 인출하기 좋았습니다. 전공이 부담되던 제게 있어서 컴펙트하게 하루에 두시간 정도로 교육학을 공부할 수 있었던 체계적인 정현쌤의 커리큘럼또한 제가 선택한 이유입니다.

세 번째는 모의고사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인데, 정현쌤 모고는 의미없이 어려운 것만, 또는 쉬운 인출만 요구하는 것이 아닌, 현재 임용고시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모고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올해 문제는 다소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와 테크놀로지 관련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24대비 모고에서는 이를 대비하여 단순 인출뿐만 아니라 사고력 문제와 테크놀로지 관련 문제도 다수 출제되어 시험지를 받고 어렵더라도 이미 연습했던 유형이었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모고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정현쌤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저같이 모고에 대한 개념이 없는 분들도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또 매주 2회 또는 1회씩 모고를 제출하고 채점받아 현재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저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바로 정현쌤 강의를 선택하고 끝까지 함께한 이유들 입니다.

2. 공부 방법
아침에 일어나 펜을 잡는 순간부터 두 시간 동안은 교육학에 투자했습니다.
요점은 교재의 마인드맵과 암기표, 그리고 모의고사입니다.
초반부터 마인드맵과 암기표 둘 다 활용하여 공부하는게 최선이나, 저는 일단 기본 개념을 자동화시키는게 우선이라 생각하여 상반기에는 암기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암기표 활용법 : 교재에 있는 암기표를 매주 진행되는 강의 진도에 맞춰 인출합니다. 이전 강의 내용 중 외우지 못했던 내용들도 포함하여 암기표를 보고 인출을 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최소 네 번 인출, 연속 두번 인출성공을 목표로 했습니다. 성공한 개념을 제외한 것들을 모아 나만의 암기표를 만듭니다. 그것들을 다시 인출 반복합니다. 저는 손이 놀면 머리도 같이 노는 타입이기 때문에 직접 다 a4용지에 답을 쓰며 인출했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인출하시면 됩니다.

암기표의 개념들을 모두 자동화 시켰다면 강의를 듣고 교재엔 밑줄이 그어져 있으나 암기표엔 없는 개념들을 나만의 암기표에 추가합니다. 이후 똑같이 인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만 인출하면 머릿속에서 개념들이 각자 놀기 때문에 모고에서 정확한 인출이 힘듭니다. 그렇기에 하반기에는 마인드맵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마인드맵 활용 : 처음에는 과목에 학자를 보고 특징- 장단점 정도만 인출할 수 있게 연습했습니다. 그게 되고나먄 과목과 주제를 확인하고 학자-특징-장단점+a를 인출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이를통해 같은 학자가 다른 과목에서 나왔을 때,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머리가 멍청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 주제에 대해 인출 목표를 달성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까먹을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진도에 맞춰 인출한 후 시간을 내어 다시 그 주제를 회독했습니다. 분명 외운건데 새롭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책 회독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늦었지만 9월부터 교재를 회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암기표로만 외우게 되면 놓치는 개념이 필수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교재를 읽는 과정에서 놓쳤던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마인드맵에 표시하여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만든 마인드맵을 시험장에 들고가면 됩니다.

시험장에서 어려운 개념들을 모아 새롭게 외우는 것보다 내가 아는 개념들을 다시 확인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꾸준함입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시간을 재고 그 압박감 속에서 시험치는 것이 실제 시험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고사는 많이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효율 측면에서는 1시간에 16개 개념을 인출하는 모고보다 암기표가 더 많은 양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모고는 동기부여, 감 유지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한 강사의 모고 외에는 풀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3. 시험후기
올해 시험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모고에선 모르는 주제가 없거나 1, 2점정도 어려운 문제가 있는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초안을 쓸 때 모르는 것들을 다 비웠더니 세 문단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내가 어렵다면 다 어렵다.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합격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멘탈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감인것 같습니다. 잘 해서가 아닌 후회없이 공부했기에 나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1년동안 앉아있던 시간이 시험장에서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지만 공부 방법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져가실건 가져가고 버릴 건 버려서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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