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김종권 전공역사 과목을 수강하고 경남 공립에 최종 합격한 권가현입니다. 우선 저의 합격 수기가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긴 기간 동안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느끼는 수험 기간 동안의 힘듦과 고민들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의 감정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합격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계신 여러분 모두 대단히 수고 많으십니다. 그렇다면 제 합격수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 1차 공부과정 저는 2023학년도에 1차 합격을 했기 때문에 2월 중순부터 다시 1차를 준비하였습니다. 2022년 한해를 쉴 틈없이 달려왔기에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1월부터 1차를 시작한 수험생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1-2월 인강을 들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2차 합격자 발표 이후 한 달 정도는 쉬기도 하지만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차 때와는 다른 공부와 생활을 한달 반 정도 해왔기 때문에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진도를 따라잡았고, 인강으로 3-4월 강의까지 마무리한 다음 5월 기출변형 모의고사 커리큘럼부터 다시 직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직강을 다시 나가기 시작하면서 바로 주 6일을 새벽 6시 학원에 도착하여 자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은 강의실로, 수업이 없는 날은 학원 자습실에서 자습을 하였습니다. 적어도 시험 치기 2시간 전에는 깨어있어야 시험 문제를 푸는 동안의 뇌가 활성화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침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런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학원이 문 닫는 10시 반까지 남아서 자습을 했습니다. 물론 여름의 더위로 인해 힘들어 지친 적도 많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생활스터디를 하면서 스터디원과 의지를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합격자 발표 이후 김종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가 모의고사 성적과 달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이유와 제가 취약한 부분에 대해 찾게 되었고, 그 부분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공부한 기간이 길었던 만큼 기본적인 내용지식의 암기는 자신이 있었으나, 그것을 문제에 응용하는 것과 새로운 자료가 제시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과 상담을 통해 그 부분을 보완하는 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저는 내용지식을 응용하는 것은 지식의 구조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김종권 교수님의 교재인 ‘세상의 모든 역사 시리즈’『살아 있는 역사교육론』과『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기본교재로 삼아 강의의 내용과 모의고사에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추가하는 단권화를 시도하였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교재는 역사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필독해야 하는 개론서의 내용과 교과서 내용의 핵심이 수록되어있는 만큼 수험생 본인이 따로 추가해야 하는 부분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한다면 한 눈에 보기에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이었던 익숙지 않은 자료나 사료가 나왔을 때 당황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저는 다양한 사료를 접하는 것이 극복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 다양한 사료를 봤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신뿌샘』을 활용하였고, 동양사의 경우는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 서양사는 『사료로 읽는 서양사』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김종권 교수님의 교재에 사료가 대부분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사료와 관련된 내용도 교수님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김종권 교수님의 커리큘럼 순서에 따라 공부과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1-2월/3-4월 저는 앞서 말했다시피 2023년도 1차 합격자였기 때문에 2월 중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불합격 이후 바로 마음을 잡고 본가로 내려가 그 다음 날부터 바로 인강을 들으며 1차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들 스터디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1차 때는 생활 스터디 외에 내용과 관련하여서는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혼자 당일 복습과 인출을 하였습니다. 먼저 강의를 들은 뒤 전공서와 개론서 복습을 마쳤고, 매주 교수님이 주시는 그린노트 자료 속 빈칸을 채우며 인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종권 교수님의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는 ‘김종권의 체크카드’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김종권의 체크카드’의 경우, 인출할 때 정말 잘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체크카드를 보면서 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답을 키워드로 하여 관련된 내용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선생님들이 많이 하시는 백지 인출보다 제가 하는 인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으므로 이 방식을 이후 계속 지속했습니다. 내용지식의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복습에서는 까먹지 않기 위해 내용지식 인출을 주로 하였고, 교수님의 1-2월 강의를 통해 저는 구조화를 새롭게 시도하였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강의는 구조화가 매우 잘 되어 있으므로, 강의를 들으면서 머리 속에서 따로 놀던 수많은 내용지식이 구조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강의를 저처럼 재수 이상의 수험생이 듣는다면 흩어져있는 내용지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구조화가 되는 강의가 될 것이고, 초수생이 듣는다면 처음부터 구조화가 되어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가능한 강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김종권 교수님의 역사교육론 강의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장을 경험하신 ‘교사’출신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설명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역교론과 3사 중에서 특히 역교론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수험생으로서 문제를 풀 때 역교론 문제를 마지막까지 미뤘다가 마지막에 풀던 수험생이었으나, 마지막에는 역교론이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는 이론으로서 역교론을 접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교수님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한 설명으로 인해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또 개론서에 있는 사례 이외에도 다른 사례를 가져와 적용하고 설명해주셔서 새로운 사례에 적용해보는 연습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저에게 부족했던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데도 큰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복습을 하면서 다른 역사 사례를 활용하여 응용을 시킴으로써 현재 우리 임용시험의 트렌드인 사고력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3사(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다 강의하시기 때문에 3사의 연계성도 김종권 교수님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단순히 동시대의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만을 언급하는 정도가 아니라 동시대의 사건과 더불어 비슷한 주제의 사건이나 정책들을 연결해줌으로써 구조화에 최적화된 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24학년도 임용을 위한 김종권 교수님의 3-4월 커리큘럼에서 추가된 것은 바로 매주 시행되는 미니 모의고사와 첨삭입니다. 저는 이 미니 모의고사와 첨삭을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하였습니다. 저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핵심이 빠진 답 서술과 굉장히 짧은 서술이었는데, 이걸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 5-6월 기출변형 올해의 시험 즉 2024학년도 1차 시험을 치면서,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드는 생각은 ‘모든 답은 기출에 있다.’였습니다. 3년 이내의 기출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그 원칙이 깨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교론을 비롯한 3사에서 최근의 기출들이 살아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출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굉장히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5-6월 강의가 바로 기출분석과 기출변형입니다. 저는 따로 기출은 분석하지 않았지만,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의가 끝난 뒤 개별적인 복습을 통해 기출 해설집을 읽으면서 다시 확인하였고(1차 복습), 거기에 제가 계속해오던 개론서 복습(2차 복습)을 하면서 세모역사 시리즈에 단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바로 그 기출을 변형한 문제로 미니 모의고사를 치면서 세 번째 복습(3차 복습)을 하였고, 해설 강의를 듣고 나서 그 날은 바로 틀린 문제에 대해 선택적으로 복습(4차 복습)하였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은 늘 복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기 때문에 저는 예습보다는 복습을 위주로 모든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5-6월 미니 모의고사를 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점수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내용, 혹은 복습한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출하고 있는지 였습니다. 분명히 배웠던 내용이고 복습한 내용임에도 문제를 풀 때 생각나지 않거나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없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그런 문제를 표시해가면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문제 내용을 암기해가며 개론서를 읽어가면서 다음에 다시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3) 모의고사: 7-8월/9-10월/11월 모의고사 커리큘럼이 시작될 때 선생님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멘탈 관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커리큘럼의 경우, 3월 미니 모의고사부터 시작해서 11월 최종 모의고사까지 정말 실전과 같은 퀄리티를 지닌 모의고사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한 부담 특히 점수에 일희일비를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겠지만, 저는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어떤 영역에서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경험 상 모의고사 점수와 실제 점수의 차이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멘탈을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모의고사 기간 멘탈이 많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모의고사가 시작되면서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말고, 내가 복습한 것을 다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도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김종권 교수님의 커리큘럼에서 크게 달라졌던 점은 모의고사 간의 ‘연계성’이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되었던 미니 모의고사, 5-6월 기출변형 미니 모의고사와, 7-8월 영역별ㆍ진도별 모의고사, 9-10월 실전 모의고사, 11월 최종 모의고사가 연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단순하게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사용하고, 다른 방식을 통해 답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 임용시험에서 이상한 문제가 나와도 당황스럽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종권 교수님의 모의고사는 ‘적중률이 굉장히 높다’라는 소문이 있었기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완전하게 신뢰하며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고,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7-8월 모의고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저는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난 뒤 자습할 때 바로 문제에 대한 복습을 했습니다. 문제의 자료를 꼼꼼히 다시 읽으며 태블릿을 활용하여 문제를 정리하고, 틀리거나 답을 쓰면서도 명확하지 않았던 부분은 세모역사를 보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해설지의 내용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7-8월 모의고사부터 해설지가 따로 제공이 되었는데, 교수님이 문제를 제출한 근거와 교수님의 교재 내용, 그리고 다양한 개론서의 내용이 추가되어 있는 보물과도 같은 자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께서는 해설지를 정말 꼼꼼히 읽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부터는 교수님의 해설지를 우선적으로 읽고, 남는 시간에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개론서를 읽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2월부터 꾸준히 커리큘럼에 맞춰 개론서를 읽어왔기 때문에 3회독은 한 상태였으므로 7월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해왔던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을 11월 시험 치기 전까지 유지하였습니다. 김종권 교수님의 11월 최종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임용시험처럼 토요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을 연습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9월부터 전공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 50분 동안 교육학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11월 모의고사 때도 저는 50분 동안 교육학 모의고사를 치고, 10분을 쉰 뒤 바로 전공 모의고사를 시간대로 풀었습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3번 한 뒤 실제 시험을 치러간 덕분에 긴장감 없이 실제 시험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제 경험이나 다른 주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열심히 하면 붙는다.’입니다. 사람마다 시기는 다를 수 있으나 언젠가는 꼭 붙는 시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들은 언제나 공부하면서 ‘나는 붙는다. 올해 합격한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시다보면 2025년에 꼭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올해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먼저 교직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선생님들도 곧 그렇게 되실 수 있습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자신감 잃지 마시고, 묵묵히 공부하시다보면 내년에는 교실에서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교사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러니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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