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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최합 합격수기
중등 |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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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2024-02-22| 조회수 909
안녕하세요. 최우영 교수님 강의 꾸준히 듣고 이번에 경기도 전기과목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장수생이라 부끄럽지만, 제 합격수기가 수강생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기 전자 통신 임용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경기도 전기과 임용 합격생입니다.

전기/전자/통신으로 나누어 시험을 보게 된 2020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총 5번의 임용고시를 봤네요. 합격 수기 쓰기가 참 민망하긴 하지만, 최우영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도 있고, 저와 같이 육아 병행하시며 공부하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후기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수기는 초수, 삼수, 4수, 5수까지 순서대로 생각나는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수때는 사정상 공부를 거의 못해서 뺄께요. 또한 교육학, 공업교육학, 전공 순으로 작성해 보도록 할게요.

1. 초수(서울 지원, 공사립 동시지원 후 사립 최탈)
제가 교대원 출신이라 임용을 늦게 준비한 편입니다. 그래서 노베이스에서 시작한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서 1년을 투자하여 교육학, 전공 직강을 들었습니다. 직강을 들으며 교육학과 전공 교수님들이 하라는 대로만 따라 갔습니다. 스터디도 결성된 순간부터 열심히 진행했던 것 같네요.
직강 하루라도 빠지면 임용 떨어진다는 심정으로 특별한 이유(집안 중요 행사 등)만 아니면 반드시 직강을 참여하였습니다. 체력 중요하다는 말도 너무 많이 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운동 위주로 시간 투자해서 했습니다.(단 10월부터는 30분 정도 간단한 산책위주의 운동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노베이스에서 시작했습니다. 초수때를 생각해보니 ‘초수가 무섭다’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과목별로 공부한 방법 작성해보겠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당시 ㅎㅋㅅ 임용고시학원의 ㅅㅌㅅ 교수님 수업을 직강했습니다. 이분을 선택한 이유는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구술 시험을 매일 같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스터디 구성은 처음 5명으로 시작했으나, 각각의 사정으로 결국 국어쌤과 짝스터디를 11월까지 이어서 했습니다. 교육학 공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무엇보다 줌아웃 줌인 전략을 잘 활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인드 맵으로 목차를 정리하고, 지루하고 지칠 때 쯤 서브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서브노트를 작성하는 시간 정말 강추합니다. 사실 이때의 공부가 장기기억에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의 기억이 n수까지 이어졌으니까요 ㅎㅎ ㅅㅌㅅ 교수님 서적에 서브노트도 있지만 자신만의 서브노트 만들어보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스터디는 초반엔 여럿이(4명이하) 7월부터는 짝스터디 추천 드립니다. 교육학 내용을 이해하려면 여러 쌤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7월부터는 본격 암기를 위해 스터디는 짧게, 자기 공부시간을 길게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전공
전공은 1년 내내 최우영 교수님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요. 당시 1-2월에 기초전기전자를 수업해 주셔서 노베이스인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공 서적의 방대한 내용들을 임용 시험에 맞추어 설명해주셔서 시간적으로 절약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스터디도 구성해 주셔서 처음 뵙는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5명 결성해서 진행 중 두 명 빠지고 3명이 마지막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각 과목의 대한 공부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1) 회로이론 & 자기학
교수님 커리대로 따라갔습니다. 개념 강의 때 제가 놓쳤던 부분들을 문풀강의때 한번더 반복해주셔서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2) 전기기기
처음 접해보는 학문이어서 시작할 때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공무원 강의 인강 제공) 교수님이 배려해 주셔서 제가 선택한 부분에 있어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전력은 당시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단답형 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폭망의 길이었죠...)
4) 제어공학
이전년도 녹화영상 제공해주셔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제어 또한 처음 접한 학문이었지만, 교수님 강의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5) 디지털 & 전자
개념 및 문풀 강의를 들으며 너무 딥한것들은 자체 필터링 했습니다. ex)소신호해석

개념 강의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 문풀이 시작되면 자괴감이 들며 지치게 됩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것 들이 다 헛된 것처럼 느껴지실텐데요.. 중요한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들 힘들어 하고 특히 모의고사 시즌이면 더 그럽니다. 그럴 때 일수록 멘탈 잡으셔야 합니다. 문풀은 미리 예습해서 풀어오고 강의 시간에는 답을 맞춰보며 교수님 풀이를 유심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기고, 못 풀었던 문제에 대해 스터디원들에게 물어보면 강의 들을 때 마음이 편합니다...(교수님이 문제 풀이 시키시거든요....) 초수 때는 그게 제일 부담이었는데, 학교 현장에서 그것 만큼 애들이 집중하는 경우가 없더군요.. 문풀 시즌에 선생님들 실력이 가장 향상되실 겁니다.!! 반드시 집중하셔야 해요 ㅎㅎ

3] 실패에 대한 성찰
1) 너무 안일했다.
예를 들어 전력공학 같은 경우 그동안의 기출등을 토대로 단답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 생각하여 공무원이나 전기기사 실기 문제들을 풀어보지 않았던 부분이 실패의 원인이라 생각했습니다.
2) 과도한 긴장
저의 경우에는 꼭 합격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1교시 교육학을 보고나서 미친 듯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교육학 마지막 문제가 전혀 모르는 것이라... 망치고 나니 너무 떨려서 2교시.. 3교시.. 제 실력 발휘가 힘들었습니다.
3) 한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2020년도 전기기기 직류기 문제 중에 전기자 저항이 0이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공부한 내용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치가 나오자... 저 자신을 의심하게 되었고, 그 문제만 10분을 넘게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4) 사립학교 최탈은 나이 & 기간제 경험이 없어서이다.

2. 삼수(전북 최탈)
재수 때는 사립 최탈이 학교 경험이 없어서라고 생각했고, 나이도 있는 만큼 기간제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 기간제를 하고 시험을 봤었는데, 사정상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광탈했습니다... ㅎㅎ 이후 다음해 삼수때도 역시 6개월 기간제를 하고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개월 기간제를 하는 동안 학교 내에 임용 준비하시는 분과 출근전 1시간 스터디를 진행하여 공부를 해야한다는 의지를 항상 상기하였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ㅇㅍㅇㅈ를 무한 반복하였습니다. 2년전 직강과 달달 외웠던 베이스를 토대로 책한권을 믿고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8월 한달 책을 쭉 훑어보고 9월에 서브노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위주로(별표 3개 이상) 따로 뽑아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시간동안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2] 전공
초수 때 공업교육학을 워낙... 대충 준비했다 싶어서 재수-삼수를 거치면서 서브노트에 대한 보강 작업을 하였습니다. 초수 때 고O로 강의를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틀을 잡고 구조화와 함께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PPT로 작업해 놓고 내용을 추가하는 식으로 해서 마지막 5수까지 계속해서 봤습니다.
공교 서브노트 꼭 추천 드립니다. 처음 제대로 만들고 이것만 믿고 공부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공교 만점 받는다는 자세로요. (실제로 만점 받은 해도 있었고, 많이 깎여야 2~3점 정도였습니다.)

전공은 하반기 패키지 인강 결재를 해서 회로, 자기학 문제를 풀고 모르는 것은 인강을 참고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확실히 시간도 절약되고 제 공부시간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때는 직강에 나가고 싶었으나, 당시 코로나와 첫째 아이가 찾아와 집에서만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재수-삼수를 거치며 전력공학은 전기기사 실기문제를 봤습니다. 전기기기는 교수님책 반복해서 보고 공무원 문제 찾아서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단계별 문제 출제하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거 꽤 도움 되었던 것 같아요. 내가 문제를 내면서 개념정리를 하고, 단계별로 내면서 어느정도 시험 문제에 대해 고려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털과 전자는 기출만 풀어봤습니다. 동향이 BJT, FET, 순서논리회로 위주의 패턴이어서 세가지 파트에 대해서만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지라... 시간이 없어서 선택과 집중을 한 편입니다.

3] 2차 준비
1차 합격자 발표 날 당연히 또 떨어졌을 거란 예상과 달리 당당히 컷으로 1차를 합격했습니다?. ㅋㅋㅋ.... 물론 항상 12월부터 스터디를 구성해서 해왔었고, 합격자 발표 후 새로운 스터디를 구성하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같은 학교에서 기간제 했던 선생님과 초수때 전공 스터디를 함께 했던 동생과 셋이서 2차준비를 했습니다. 전북은 실기가 없는 평가원 지역이었기 때문에 수업 실연과 면접을 준비하였고, 삼수 동안 공립 2차 준비는 처음이었기에.. 방향성에 대해 항상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다양한 수업실연 영상을 찾아보았고, 똑같이 해보기도 했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야 한다.’입니다. 만점 영상들 많이 접하실텐데요. 똑같이 하기보다 선생님들만의 색깔로 재구조화 해야합니다. 그래야 실연에서 평가위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나름 2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 같아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2차를 진행하였습니다.
1) 수업 모형
직소2, STAD, TGT, 실험실습, 강의+실험실습, 강의식, Co-op Co-op, TAI등 다양한 수업 모형을 매 스터디 마다 달리 연습했습니다.
2) 지도안 문제 만들기
같이 스터디 하시던 분이 만드시는 것을 보고, 저도 그때부터 지도안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시험과 같이 자료와 조건을 만들고 그에 대한 지도안을 시간을 재면서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 시나리오 작성
12월부터 매 수업 시나리오를 작성해보고 시험 2주를 남기고 만능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동기유발시에는 기석, 준완이가 답변, 학습 안내에서는 오늘 수업 단계와 평가 언급, 첫 순회 지도시에는 다문화 학생 지도, 무조건 또래 멘토 활용 시연은 넣자 등의 만능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4) 남의 수업도 경청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이 지루하실수도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경청 해야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물론 그 선생님의 색깔을 찾아 나만의 색깔로 녹여낼 수도 있으니까요.!
5) 아낌없는 정보 공유
전북지역 같은 과목을 본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첫해 학원에서 맺어준 스터디로 인연이 되어 함께 합격하자는 마인드로 아낌없이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진심어린 조언도 많이 했구요. 스터디원끼리는 서로 견제하면 안됩니다. 서로 견제하면 그 스터디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1차때보다 어쩌면 2차를 더 열심히 그리고 간절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곧 태어날 첫째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었었는지도 모릅니다. ㅎㅎ.. 기대와 바램과 달리 첫째 출생 4일전 불합격을 받아들여야만 했고, 슬픔도 잠시 첫째의 탄생에 모든 것을 잊고 멘탈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잠시 당시 점수를 공개하자면, 1차는 컷이었고, 2차는 매우 고득점 이었기 때문에 2차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4수(서울지원 1차 광탈)
저에게 있어 가장 기억이 안 좋은 해였지만, 이만큼 내가 공부를 한 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해였기 때문에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1년 기간제 생활을 하면서 한 한기는 매우 바쁜 생활을... 학교를 옮겨 다음 학기에는 8월부터 매일 순 공부시간 10시간 채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옮긴 학교가 퇴직한 선생님 자리라 시수가 적어서 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시간 채우고 기상스터디를 꾸준히 해서 공부의지를 불태웠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삼수때 만든 서브노트 계속 회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의고사로 ㅇㅅㅎ교육학을 봤습니다. n수하면서 느낀거지만 이리저리 다 보는 것 보다 한 사람꺼 듣는게 가장 베스트 인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돈 날린 샘이었죠... 이때 교육학은 서브노트만 봤어도 됐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2] 전공
공교는 역시 서브노트를 계속 회독하며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사수때도 역시 하반기 패키지를 활용해서 문풀반은 삼수때와 같이 진행하였고, 기기와 전력은 공무원 문제와 기사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들어 갔을때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다시한번 개념정리를 하고, 중요 부분이나, 틀리는 부분을 계속해서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1년 기간제를 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컷이 유난히 높더군요.. 다른 지역이면 합격했을 점수였지만 허무하게 1차에서 떨어지며 사수를 마감했습니다. 이때, 정말 멘탈 잡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임용 접고 이제 기간제하면서 살자라고 와이프한테도 선포했었어요..

4. 5수(경기지원 최종합격)
한 해를 시작하면서 임용 생각은 아에 하지를 않았습니다. 2023년에는 둘째도 태어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아에 쉬면서 시간강사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전 학교에서 연락이와 급하게 반년 기간제를 하게되었습니다. 6개월 기간제 후 8월 마지막 즈음.. 절 따르는 학생들과 두 딸을 보니 다시 한번 공부의지가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와이프의 지지하에 9월부터 재임용을 준비하였습니다. 역시 목표는 순 공부시간 10시간 채우기.!! 먼저 근처 스터디 카페를 예약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바로 스터디 카페에 가서 첫째 하원 시간까지 공부했습니다. 첫째 하원하고나면 두 애들 재우기까지 공부를 못했으므로... 하루 10시간 채우기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였습니다 ㅠ. 그때마다 두 딸과 고생하는 와이프를 보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아, 뭐 이번에 안되면 진짜 관두고 기간제 하지 뭐.’라는 자기 위안을 삼으며,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삼수때 만든 서브노트와 이전년도에 들었던 교육학 자료를 계속 회독했습니다. 모의고사도 11월 한달에 만 10번 미만 쓴 것 같네요 ㅠ

2] 전공
공교는 역시 서브노트를 계속 회독하며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22개정 교육과정이 반드시 나올것으로 예상하여 15개정 교육과정과 비교 정리해서 암기하였습니다.
전공은 4수와 같이 문풀강의와 모고 오답노트 정리, 공무원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은 딱 한번 회독한거 같네요ㅠㅠ.. 4수때와 비교하면 정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첫째 하원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올때면 매일같이 한숨쉬며 돌아왔던 것 같네요.

1차 시험이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놀랬습니다. 대부분이 기출문제 위주더라구요.. 기출 한번밖에 회독 못했는데 흑흑.. 그래서 1차 시험 후 실수한 것들만 생각나서 정말 괴로웠고, 1차 떨어질거라 예상했습니다... ㅎㅎ... 그렇기때문에 12월에 육아전선 최전방에 투입되면서 면접 스터디만 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수업실연, 수업나눔, 심층면접 3가지를 준비했어야했는데, 면접만 했던 것이었죠...

3] 2차준비
1차 합격을 아는순간 막막했습니다. 컷보다 1.67점 높았기 때문에 2차를 준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에서 스터디 구하기도 힘들었어요.. 결국 대면스터디를 하기위해 서울의 한 고시원에 입성하였고 ㅠ... 두 딸과 약 2주 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2차 준비를 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니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떨어졌을거라 확신이 듭니다.. 수업실연 후 나눔을 바로 이어가는 식으로 스터디 하였고, 점심 식사후 면접을 하는 식으로 하나의 스터디에서 실연, 나눔, 면접을 하루 종일 했습니다. 3명이서 하는데도 하루 종일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주말에는 노량진에 가서 번개 스터디를 했습니다. 우연히 번개 스터디를 알게되어 처음보는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거...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매일 보는 스터디원들과 스터디를 하다보면 계속 똑같은 소리만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니 더 나아지고 자신감 또한 얻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불태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실연 후 바로 이어서 나눔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실전에서도 똑같이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실연과 나눔은 이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모르지만, 제 1차 점수는 8명중 7등이었다고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2차 시험을 통해 4등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도는 2차 변별이 있다고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매일 스터디원들과 ‘뒤집을 수 있다.’라고 서로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차 시험 첫째 날 수업나눔을 크게 망쳐서 좌절했지만, 면접에서 만회해야하고, 또한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점심으로 와이프랑 삼겹살 구어먹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러니 선생님들.. 1차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2차에서 뒤집을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꼭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 길고 긴 합격수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초수 때 노베이스에서 제게 많은 지식을 입력해 주신 최우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초수때 이후로 한번도 찾아뵌 적이 없어서 죄송하네요..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 저도 정신없이 살았으니 이해해 주세요 ㅋㅋㅋ.....
또한 저도 매 해 합격수기를 찾아 읽어본 사람으로써, 공부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선생님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교단에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정말 글을 마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2025년 임용 합격을 기원합니다! 교단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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