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합격 선생님들의 수기를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합격 수기를 쓰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합니다. 제가 고득점 합격은 아니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느꼈던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나아갈 수 있었 다고 느낀 사소한 차이를 말씀드릴까합니다.
저는 2020 -7 (1차 불합격) 올인 2023 -2 (1차 불합격) 올인 2024 +1.33 (1차 합격, 최종합격) 알바 병행 이였습니다.
우선 2020년도와 2023년도에는 올인으로 1년 모두를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2024년도에는 알바로 인해서 2020년, 2023년만큼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올인으로 2년 공부했던 기간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느끼는 저의 약점, 실수 등을 파악해서 고치려고 노력했던 점도 많이 작용했던 것 같아요.
저는 우선 2020년도에는 산책 갈 시간도 아까워서 잘 나가지도 않고 정말 정말 공부만 했었고 친구를 만나지도 않고 총 3년의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7점 차로 정말 아쉽지도 않은 점수로 떨어지고 나서 충격을 받고 취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임용에 대한 아쉬움은 채워지지 않았고 결국 2년 후에는 다시 임용을 보게 되었어요. 근데 2년 전의 티오 대박은 없어지고 티오 절벽이 되어있었어요. 그래도 현장에서 느꼈던 힘듦 들이 동기유발이 되어 임용을 하게 해주었답니다^^
2023, 2024년 민쌤을 들었는데, 민쌤 께서 중간 중간에 보여주는 치치 사진, 여러 이야기들(잘 기억이 안나지만ㅠㅠ) 담대히 ? 이겨내라고 하셨던? 이야기 등등.. 중간중간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힘을 얻었습니다! 중간중간 힘들 때 마다 민쌤이 해주신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버텼던 것 같아요. 2020년과 달리 2023년 시험에는 -2점차로 떨어졌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좌절하고 포기했을 건데 이상하게 이 때 그 창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아쉬운게 많았어요. 처음 시험을 봤을 때는 뭐가 어떻게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2023년 시험에서는 실수가 많은 것을 알았고,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것도 있었고, 이제 좀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한 번 더 도전한다면 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고 2024년 시험을 다시 준비하였습니다.
2024년 1차 합격 날 기적이 일어났어요! +1.33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어요. 왜나하면 시험을 보러 간 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학교를 들어가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합격할 수가 있다고? 라는 생각을 정말 수도 없이 했었거든요ㅠㅠㅠ
-공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민쌤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연팩으로 들었어요!)
-공부 시간은 1월에는 3시간, 2월에는 4시간~ 이런 식으로 점차 시간을 늘려서 공부했어요. (3수 때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시험 3개월? 전쯤에는 8시(9시)~11시(10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산책은 정말 필수 인 것 같아요.. 기분도 전환되고 건강도 증진됩니다!)
-1차-
<논술> 논술은 초수 때는 친구와 같이 첨삭을 했던 것 같은데, 재수 때는 혼자 쓰고 혼자 첨삭하고 그리고 민쌤이 주는 모범답안을 필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범답안하고 제 답안을 비교해서 부족한 부분, 틀린 부분을 보고 왜 부족한지, 틀린지 보고, 고쳐 쓰고 반복했어요. 그리고 제가 요약하는 것을 잘 못해서 개요도를 짧게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또, 3년을 쓰다 보니 서론, 결론은 제가 항상 쓰는 틀이 생겨서 그대로 계속 적용했습니다. 논술 쓸 때는 시간 내에 쓰는 것을 연습했고 , 1시간이 아닌 50분에 맞춰 썼습니다. 그래서 논술 볼 때는 항상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어요! 논술은 사실 2020년 11점 2023년 17점 2024 18점 이여서 많은 도움은 못 드릴 것 같아요ㅠㅠ
<교육과정> *1월~6월 한 주 강의를 다 듣고 그 다음주 일주일 동안은 책을 계속 꼼꼼히 읽었습니다. 2020년, 2023년에는 꽤 여러번 읽었는데 2024년에는 알바 병행을 하니 일주일에 2~3번 읽을까 말까 였어요. 대신 볼 때마다 꼼꼼히 보려고 노력했고 기출강의를 보면서 관련 문제를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재수 때 부터는 계속 3월부터 시작해서 개론과 각론 함께 한주에 같이 읽었던 것 같아요.
*7월 7월부터 요약집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2023년도에는 요약집을 만들고 여러번 읽었으나 2024년도에는 시간이 없어 전년도 요약집을 참고하고, 거의 웹지도 + 요약하개를 계속 돌렸던 것 같아요. 문제 풀이 시기 때는 민쌤 문제를 모두 다 풀었습니다. 하나도 빠짐없이요.. 그리고 저는 서술하는 것에 부족함을 느껴서 민쌤 답지 풀이 내용을 오답노트에도 쓰고 문제집 아랫부분에 함께 적어두고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은 작은 포스트잇에 페이지와 내용을 함께 적고 요약하개와 웹지도에 붙여 놓고, 요약하개와 웹지도를 보며 포스트잇 부분을 볼 때 기억이 안나면 다시 문제집으로 돌아가서 확인하였습니다.
*7~9월 7월~9월에는 본격적으로 외우기 시작했는데, 계속 외우다보고 하니 저는 계속해서 암기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확실히 아는 것에 비해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과목별로 이름을 붙여 노트를 만든 뒤에 작은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고, 자기 전이나 아침, 집중이 안 될 때 틈틈히 보았어요. 이렇게 하니까 제가 외운 부분 , 못외운 부분 (강점, 약점)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더 여러 번 외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9~11월 9월~11월도 역시 위와 동일하게 반복해서 요약하개, 웹지도를 돌렸고 부족하다 느껴지는 부분은 다시 책으로 가서 책을 읽기도 하고 또 모의고사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 왜 틀렸는지 계속 분석하고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주에 한 번 있는 모의고사는 시간을 보다 논술과 마찬가지로 10분 줄인 60분에 맞춰 실제처럼 보았습니다. 이 때도 문제풀이반과 동일하게 어렵거나, 틀렸거나, 새로 보는 문제들은 작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요약하개나, 웹지도에 붙여서 같이 보았습니다.
*법, 안전, 해이실 법, 안전, 해이실은 한 주에 시간과 횟수, 내용을 정해서 꼭 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대신 법은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 그리고 기출에 나온 법을 위주로 많이 보았고 안전도 많이씩은 못 보았지만 기출에 나온건 무조건 백프로 외우려 했고, 기출 외에 잘 나올 것 같은 것, 헷갈리는 것 위주로 자주 보았던 것 같아요. 대신에 한 번 볼 때 꼼꼼히 정확히 보고, 만약 (놀이나 안전같은 경우)실제 상황에 일어났다면 어떻게 할지 관련 지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해이실도 많이는 못봤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해설서가 요약된 요약하개로 많이 봤는데 내용이 무척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출 기출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8월 기점으로 기출문제를 뽑아서 시간 내에 풀어보고 지문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나올 만한 문제를 뽑아보고 예상해보고 그에 따른 답안도 작성해 보았어요. 예를 들어 이제 심폐소생술은 많이 나왔으니 그와 비슷한 하임리히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하임리히를 중점으로 보았고, 글 없는 그림책 내용도 기출 지문에 있어서 자세히 보았었어요! 그래서 시험 문제를 받았을 때도 두려움 보다 반가움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문제를 찾아쓰는 건지 서술하는 건지 이것도 2020년도에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기출 공부할 때 민쌤 모범답안을 보고 많이 필사해보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서술 쓰는 방법, 단답형은 언제 쓰는 건지를 많이 알아갔습니다.
-추가로..- -저는 시험 때 엄청나게 긴장해서 시험지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게 문제였어요. 2020년도에는 아예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2023년에는 청심환을 반개만 먹었어요 .그럼에도 긴장을 많이했다고 생각해서 2024년에는 청심환 한 개를 다 먹었어요. 그게 잘 받았는지 좀 더 침착하게 시험을 보게 됬습니다. ( 이 점은 사람마다 상이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저는 청심환이 잘 맞았는데 안 맞는 사람은 그냥 평소와 같거나 졸리거나 하다고 하더라구요! )
-문제 풀이를 시작했을 때 문제를 더 꼼꼼히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2023년 때는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아서 놓친 문제가 많았습니다.
-개 각론 시작할 때 책을 꼼꼼히 읽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번 많이 읽기보다 한번을 읽더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읽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리적 기술? 이 이번 시험에 나올 때 그 큰 내용만 외웠지... 하위 내용은 전혀 몰랐거든요... )
-실수 안하는 것도, 헷갈리지 않게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시험에서 뭐가 씌였는지 질감을 촉감이라 써서 –1 되었고 (나중에 가채점 할 때 알았어요) 제가 먼저 썼던 것들을 고쳐써서 틀린 것이 대략 3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나중에 고쳐 쓴 것은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해서 헷갈려서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할 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정말 확실히 꼼꼼히 알도록 공부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모르는 것, 처음보는 것은 빨리 포기하는고 나중에 시간 남을 때 풀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코플리를 처음봐서 당황했지만 어차피 모르는거 그냥 보자마자 엑스치고 다른 못 푼 문제, 헷갈린 문제를 점검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아무거나 비슷한 거 적어서 냈습니다. - 물론 틀렸어요 ㅎㅎㅎ)
-2차- 2차는 작년 합격생 선생님께 조언을 구한 뒤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월, 수, 금 오프라인으로 오전, 오후 면접 , 실연 2세트 씩 하고, -화, 목 온라인으로 위와 같은 세트로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과정안 저는 과정안이 있는 지역이여서 과정안은 밴드를 구해서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월~일 모두 과정안을 작성하고 가볍게 피드백 했습니다! 3명이서 문제를 전 날 미리 내고 다음날 올리고 당일이 지나기전 피드백했습니다. 과정안을 쓸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과정안을 썼기에 수업을 잘 구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표정, 목소리 2차 준비 할 때는 영상을 찍어서 내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걸음걸이로 걷는지 보았고 웃는 것이 어색해서 혼자 있을 때 카메라를 켜서 카메라를 보며 입꼬리가 어디까지 올라가야 내가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보이고 가장 좋아보이는지 확인하고 연습할 때 그 입꼬리 높이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해서 제가 낼 수 있는 최대한 목소리를 좀 크게 냈던 것 같아요.
*면접 -스터디 날에는 선생님들과 정해진 시간 내에 구상지에 함께 작성하고 1명씩 한 뒤 서로 피드백 했습니다. 평가원 문제를 2013부터 해서 2023문제 까지 모두 작성하고 모범답안을 쓰고 수시로 보았고, 평가원은 인성과 태도 이유가 자주 나와서 만능 답변할 수 있는 인성과 태도를 작성하고 수시로 보았습니다. 또 합격해도 괜찮아를 보면서 다문화, 교사관계 등 다양한 기출문제도 보며 답변도 정리해보고 수시로 보았습니다. ( 면접 날 뭐가 씌였는지 .. 이유를 아주 엉망진창으로 말해서 면접 점수가 많이 깎였어요 ^^.. 스터디원 분들께서는 모두 만점,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유를 항상 스터디에서 했던 것처럼 정해진 틀에 맞게 잘 말하셨다고 하셨어요.)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한 날은 집에 가서 피드백 받은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했고, 내가 한 말을 복기하여 모범답안을 다시 작성 해본 후 다시 영상을 찍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이야기하는 것을 연습했고 , 주어진 시간 내 모두 답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해서 평가원 기준 10분에서 7~8분으로 맞춰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수업 -수업은 타인에게 받은 만능 틀을 그대로 쓰려다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면 잘 읽히지 않는다고 했는데 맞는 말 같아요. 저도 학부생 때부터 제 나름대로의 수업 틀이 있어서 제 기준에 맞추어 만능틀을 새로 만들었어요. 수업도 기출을 돌려보며 정해진 시간 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로의 수업을 보면서 좋은 발문, 좋은 제스처, 아이디어가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흡수하며 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나갔던 것 같아요! 좋은 발문은 제 만능틀에 적어넣고 적용해나갔습니다. 모두가 만능 노래를 가지고 있어서 저도 저만의 만능 노래를 만들었었고 실제 수업 날에도 만능 노래를 불렀습니다. 수업도 마찬가지로 피드백 받은 부분에 대해서 고치려고 노력하였고 다시 피드백 받은 것, 모범 답안?이나 다른 선생님의 수업 중 좋았던 것을 참조해서 다시 영상으로 찍어 보았답니다. 또 민쌤 자료를 보면서 수업 전개 방법을 익히고 좋은 발문에 줄을 치기도 하고 , 모모의 희망을 보면서도 다양한 수업 전개 방법을 보았습니다!
*2차 시험날 -2차 시험 날은 첫째 날은 그냥 자신감있게 아무말이나 제 시간에 했던 것 같은데 불안했고 둘째 날 과정안을 봤을 때는 도망가고 싶었고 수업실연 때도 그냥 일단 연습한 대로 말을 하긴 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어요. (진짜 신기한게 정말 정말 아무말 못할 것 같았는데, 연습을 계속 하니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연습의 힘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같이 스터디했던 2명의 선생님들도 이번에 모두 뒤집어서 높은 등수로 합격했답니다!! 2차 스터디 분들을 잘 만나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연수도 받고 대기 발령을 받아 그 동안 못했던 방도 책도 정리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있어요. 정말 정말 행복하고 2년동안 민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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