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서울소재 사범대 졸업 (02학번, 작곡 전공)
안녕하세요, 저는 2025학년도 전북 사립 임용에 최종합격한 다이애나 샘 수강생입니다. 저는 장수생에 아이 셋을 키우는 주부입니다.
먼저 시험 이야기를 하자면, 대학을 졸업하던 해부터 줄곧 임용 시험을 보았습니다. 세어보니 20회가 되네요. 그 때는 지역 가산점 제도가 있어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복수전공과 워드, 한자, 한국사(1급, 3급)등 자격증 시험도 봤고, 사립학교 채용 시험도 최종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노량진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학과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 쉽게 합격할 줄 알았는데, 뜻대로 잘되지 않았고 당시 티오가 적은 상황이라 합격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기간제 생활은 2019년부터 시작했는데, 이 무렵부터 임용 티오도 조금씩 늘더라구요. 당시 막내 아이가 돌쟁이 아기였는데 아이를 재우고 난 밤이나 이른 새벽에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합격하기에는 공부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공부 방법도 부실했던 것 같아요.
저의 공부 방법은 특별한 게 없구요, 인강과 복습을 위주로 공부했어요. 저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구요, 서브노트를 만드는 시간도 아까워서 한번 볼 때 최대로 집중해서 기억해 내고자 했어요. 즉,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시험에 최적화된 실력’을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이애나 샘의 자료들이 너무 완벽해서 다른 책을 찾아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선생님의 설명이 타 강사분들에 비해 명료하여 이해가 쉽도록 설명해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종음셋>은 제가 모든 이론서를 뒤져가며 공부하는 시간을 줄여주었지요.
2022년은 문풀반과 모고반, 2023-2024년은 패키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모든 강의를 완벽히 듣지 못했으나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강의는 기출 분석, 문제 풀이반(해설)입니다.
기출 분석은 임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공부의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출문제와 해설을 반복해서 돌려봤습니다. 한 문항이 담고 있는 이론 내용이 잘 정리된 해설 자료는 효율적인 학습의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5회독 할 때쯤엔 예상문제를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도 2024학년도 임용은 제가 예상하며 공부했던 내용이 출제되기도 해서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모든 기출문제는 종음셋으로 마무리하도록 공부했습니다.
문제 풀이반 강의 역시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기출 분석 강의로 기초를 다졌다면 문제 풀이반 문제들로 심화해 나갈 수 있었어요. 올해는 문제 해설 강의를 챙겨 듣다보니 문항 별 개념의 중요도를 알려주셔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풀반의 해설 자료가 알차다고 생각해요. 보충해설을 통해 이론을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공부가 되거든요,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론서까지 일일이 찾아가며 공부할 수 없기에, 자료 안에서 공부할 것들을 찾아서 정리하고 외우고 다시 기출로 돌아가서 확장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종음셋을 읽으며 마무리 정리를 했습니다. (기출↔종음셋, 문풀↔종음셋, 기출-문풀-종음셋)
임용 시험이 힘든 이유는 완벽에 가까운 실력으로 평가받는 시험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극복해야 하며 공부하는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무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장수한 원인은 공부 방법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처음부터 읽어야하고, 읽은 내용을 꼭 정리해야하며, 이해 없이 무조건 암기부터 하려는 굳어진 습관을 다이애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를 대해도 꼼꼼하게 분석하고 다음 문제까지 생각하며 공부할 수 있는 방법까지 꼭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이건 꼭 강의를 들어야 알게 되어요, 문제만 풀면 알 수 없어요, 조금 버겁더라도 배속으로라도 꼭 강의를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을 실제 시험이라고 상상하면서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졸리면 일어서고, 걸으며, 설명하는 방법을 자주 활용했어요.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나도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떨칠 수가 없었지요, 거듭되는 실패로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힘든 수험 생활을 버틴 것은 학생들과의 만남 때문입니다. 교생 실습, 교육 봉사에서 만난 학생들, 우리반 아이들을 생각하면 결국, 교사는 학생들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모든 선생님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교직의 길을 시작하셨을 거예요, 그 마음 잘 간직하셔셔 올해는 선생님들의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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